창단 2주년을 맞은 고양 ROTC 봉사단과 1군단 301기무부대, 56사단 삼각산부대 장병 20여 명이 ‘민·군 합동 사랑의 헌혈 운동’을 함께하기 위해 3월 22일 화정에 위치한 한마음혈액원 헌혈 카페를 찾았다.

이들은 봉사단과 부대원들의 소장 헌혈증과 현장에서 직접 발급받은 증서를 합해 총 60장의 헌혈증을 백혈병 자녀를 둔 부모들의 모임 ‘아름다운 터’에 전달했다.

고양 ROTC 봉사단과 기무부대 장병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욱희 아름다운터 회장이 팻말을 들고 있고 그 오른쪽이 박영호 고양 ROTC 봉사단 단장이다.

‘아름다운 터’ 신욱희 회장은 “주위에서 온정의 손길을 전하는 분들 때문에 힘이 난다”며 “아직도 골수를 기증 받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좀 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2016년 고양시장과 경기도지사로부터 표창을 수상한 고양 ROTC 봉사단은 헌혈 운동 및 매월 복지관 급식 봉사, LED 영상장비 후원, 쌀·연탄 모으기 운동, 헌혈 행사, 재능공연 봉사, 김장 봉사, 청소년 장학금 지급 등 지역 내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영호 고양 ROTC 봉사단 단장은 “민·군 3개 단체가 합동으로 헌혈 운동을 진행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며 “매년 정기 행사를 통해 지역 내 헌혈증을 필요로 하는 단체에 기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무부대 부대장과 신욱희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무부대 장병이 헌혈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