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017년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JTBC의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이 선호도 13.4%로 1위를 차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자체 선호도 최고치 5개월 연속 경신, 예능형 시사 프로그램 최초 2개월 1위 기록이다.

2015년 한때 침체기를 겪다가 2016년 1월 새로운 패널 전원책-유시민 합류 후 다시 10위권 내 복귀하며 순항, 작년 말 국정농단·탄핵 국면을 맞아 최상위권에 올랐다.
2013년 2월 첫 방송된 <썰전>은 김구라-강용석-이철희 3인 체제로 인기를 끌며 그해 5월 처음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0위권에 들었다.

3월 10일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으로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서 <외부자들>(채널A, 2.9%, 8위), <그것이 알고 싶다>(SBS, 2.5%, 10위), <강적들>(TV조선, 1.7%, 14위) 등 시사 프로그램들도 함께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료 = 한국갤럽>

SBS의 피고인이 8.1%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에 올랐다.

한편, MBC 토요 예능 <무한도전>(7.6%)이 2013년 1월 이후 처음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 기간이 <무한도전>의 재정비 휴식 7주차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 역시도 최강 예능의 저력을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일일극 <빛나라 은수>(KBS1, 5.2%, 4위), 팩션사극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MBC, 5.1%, 5위), 현실 풍자 오피스 코미디 <김과장>(KBS2, 3.2%, 7위) 등 드라마 세 편은 <피고인>과 함께 2개월 연속 10위권에 들었다. <아는 형님>(JTBC, 3.4%)이 6위, <나는 자연인이다>(MBN, 2.7%)는 9위에 올랐다.

<자료 = 한국갤럽>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7년 3월 14~16일(3일간)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22%(총 통화 4,551명 중 1,004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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