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대화도서관은 올해 1월부터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미래의 인문학 트렌드’를 주제로 열두 달 인문학당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오는 4월 20일에는 오후 7시 시청각실에서 네 번째로 박석준 한의사의 ‘음식인문학’ 강의가 진행된다. 

지난 2월 16일 진행된 '의료인문학' 강의 모습, <사진=대화대서관 제공>

이번 강의는 ‘먹는 데에도 도가 있을까’라는 주제로 음식에 대한 인문학적 이야기를 한의학자를 통해 듣는 시간이다. 음식이 몸에 들어가 어떤 장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음식이 사람과의 관계에도 어떤 변화를 주는지 들어본다. 

강의를 맡은 박석준 한의사는 현재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우천동일한의원 원장이다. 동의과학연구소 소장, 한국의철학회 회장을 맡고 있고 <몸>(소나무) <동의보감, 과학을 논하다>(바오) 등 여러 권의 저서와 번역서가 있다.

이옥선 일산서구도서관과장은 “지난 세 번의 강의 모두 늦은 시간에도 젊은층부터 노년층까지 골고루 참석해 그 열기와 관심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었다”며 “매월 열리는 인문학당 강연을 통해 미래 삶에 대해 철학적 사고를 하고 시민의 삶 속에 각각의 인생철학을 만들어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동안 주간시간에 집중돼 소외됐던 직장인을 위한 다양한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17년 열두달 인문학당 일정. <사진=대화도서관 제공>

이번 강의는 고양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재 고양시 도서관센터 홈페이지(www.goyanglib.or.kr)를 통해 접수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화도서관 문화행사 담당자(☎031-8075-9123)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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