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난 2013년 4월 개관한 고양600년기념전시관이 3년 만에 누적관람객 140만 명을 돌파했다고 10월 12일 밝혔다. ‘고양600년기념전시관’은 기존의 꽃문화전시관을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 리모델링해 고양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낸 연면적 900㎡ 규모의 공간이다.<사진 위>

시는 이 공간 안에 일산신도시 개발과정에서 발굴한 우리나라 최초의 재배볍씨인 가와지볍씨의 홍보관을 비롯해 임진왜란 당시 승전의 전기를 마련한 행주대첩, 벽제관 전투, 세계문화유산 서오릉과 서삼릉,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북한산성, 강제 위안부의 상징이 된 ‘평화의 소녀상’ 등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초등학교 사회과정인 ‘내 고장 바로알기’ 과목의 현장학습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9월 말까지 총 34회 1,416명의 단체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고양문화재단 산하 고양시청소년진로센터와 MOU(양해각서)를 맺고 주2회 진로체험 할동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고양600년기념전시관’을 찾는 방문객들과 어린이들에게 좀 더 효과적인 학습효과를 제공하고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위안부할머니 꽃 달아드리기’, ‘고양밥할머니 인형 극’ 등 연 4회의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전시물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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