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3월 14일 서울 강서구 소재 미즈메디병원의 신생아 29명 중 7명이 로타바이러스로 신생아 보호자가 강서구 보건소에 신고하였고, 확진 신생아는 신생아실에서 격리 치료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신생아실의 모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로타 바이러스 감염은 대변-입으로 감염되는 것이 주요 전파 경로이며 약 24~72시간의 잠복기를 가진다.

구토와 발열, 피가 섞이지 않은 물설사를 초래하여 탈수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병이다.

주로 영유아나 아동에서 발생하는 질환이나 노인 병동 등에서 집단발병이 일어나기도 한다.

로타바이러스 자체를 치료하는 방법은 없다. 그러나 탈수에 의해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탈수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로타바이러스는 다른 바이러스에 비해 생존력이 강하여 효과적으로 전파를 방지하는 것은 어렵다.

모유수유의 역할이 로타바이러스 감염의 예방에는 크지 않지만, 여러 연구에 의해 로타바이러스 장염에 대한 다양한 방어 효과가 관찰되었으므로 모유수유를 권장한다.

우리나라의 전북지역에서 시행된 전향적 감시조사연구에 따르면, 5세 미만의 설사환자의 21%에서 로타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인되었고 5세 미만의 소아 1,000명당 56.9명의 발생률을 보였다고 한다.

10주(‘17년 3월 5일~3월11일)에 로타바이러스 감염 확인 환자 수는 총 102명으로, ’17년 1주(2017년 1월 1일~1월 7일) 환자수 37명에 대비하여 약 2.8배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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