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양시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참여자들이 북스타트 등 다양한 독서문화 확산에 발 벗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북스타트’란 영유아에게 무료로 책을 나눠줌으로써 어릴 때부터 책과 친숙하게 지내도록 이끌어주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미국, 호주, 일본 등 40여개 이상의 국가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고양시는 2016년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고양시 시립도서관 19개관과 공·사립 작은 도서관 27개관 등 모두 46개관이 그림책 등을 선물하고 있다.
북스타트 확산을 위해 시가 노력하는 가운데, 고양시에서 채용한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참여자 6명이 사서‧교사 등 다양한 경력을 활용해 관내 도서관에서 북스타트매니저로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소속 도서관 직원과 함께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과 일요일에 영유아 및 임신부 등을 대상으로 그림책과 안내책자 꾸러미 등을 나눠주고 있다.
대기업 도서관 사서 경력을 살려 일하고 있는 백석도서관 매니저의 경우 북스타트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독서 수업과 연령별 주제별로 적합한 책을 전시하는 북큐레이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백석도서관 북스타트매니저는 “북스타트의 경우 젊은 아빠도 많이 참여할 만큼 시민 호응도가 높다”며 “고양시에서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를 마련해줘 인생을 활기차게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석도서관 관계자는 “매니저가 북스타트 홍보는 물론 어린이 대상으로 양질의 독서 프로그램을 지도해줘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