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를 찾은 어르신들을 위한 눈에 띠는 한의약건강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일산동구보건소에서 10월 12일부터 시작한 ‘응답하라! 춘향!’이다. 이팔청춘을 되찾고 싶은 2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팔팔(88) 청춘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지급된 도복을 입고 체조와 명상을 8회에 걸쳐 진행한다. 총명침, 한방차인 ‘청춘차’, 한방약 처방 및 진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덕양구보건소에서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한다. 치매선별용 간이정신상태검사(MMSE-DS) 도구를 활용해 실시하고 있으며, 치매선별검사 결과 연령, 성별, 교육연수 등을 기준으로 정상노인 간이정신상태검사 점수 미만에 해당되는 대상자의 경우 명지병원 등 고양시 안에 있는 6개 협약병원으로 정밀검사를 의뢰하며 검진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홀몸 어르신 30명을 대상으로 장수기원 영정사진 촬영 행사를 개최했다.

일산서구보건소는 치매가족사랑나눔방을 월1회 운영하고 있다. 치매환자가족들이 모여서 가족 간 정보교환을 통해 서로 안부를 전하고, 격려하면서 위로하는 모임이다. 회원 중 한 분은 치매수기공모전에서 수상했다.

한편 고양시 지역은 지난 10월 4일부터 만75세 어르신부터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시작했고, 10일에는 65세에서 74세 어르신들도 가까운 지정된 의료기관 어디서든지 무료접종을 할 수 있다. 작년에는 초기 쏠림현상이 심해 올해부터는 연령대별로 무료접종 시작일을 구분했다. 고양시내의 보건소에서는 작년 2015년부터 접종이 되지 않고 있어 가신분증을 지참 후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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