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구제역 확산방지 위해 제례의식만 거행

 

고양시는 3월 14일 개최되는 제424주년 행주대첩 승전기념제를 AI 및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행주산성(충장사)에서 제례의식만 거행한다고 8일 밝혔다.

행주산성에서 행주대첩 승전기념제 제례의식을 지내고 있는 모습 <사진 = 고양시 제공>

시는 그동안 문화행사를 비롯한 군례행사 등 승전(勝戰)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창궐하고 있는 고병원성 AI와 구제역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최소한의 제례 집전 관계자들만으로 제례의식만 간소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충장사는권율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으로 1970년 건립하였다.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이다. 매년 임진왜란 행주대첩일인 3월 14일에는 고양시에서 주최하는 행주대첩 제전행사를 봉행하고 있다. 권율 장군 사당은 이전 1842년 조선 헌종 때 현재의 행주서원 자리에 지은 ‘기공사’가 있었으나 전란 등으로 무너져 1970년 박정희 대통령이 행주산성 정화사업으로 행주산성 내에 새로이 ‘충장사’라는 이름으로 다시 건립하였고 이후 기공사도 예전 자리에 복원하였다. <사진 = 행주산성 관리사업소>

한편 행주대첩제는 임진왜란 중인 1593년 2월 12일(음력) 행주산성에서 왜군 3만의 공격에 맞서 2,300의 정병과 승병, 부녀자들까지 일치단결해 싸워 승리로 이끈 날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매년 3월 14일(양력) 행주산성에서 제례와 문화행사를 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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