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가 거동이 불편한 시민에게 찾아가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을 실시하고 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 성인이 향후 자신이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가 되었을 때를 대비하여 연명의료중단결정 및 호스피스에 관한 의사를 직접 문서로 작성한 것을 말한다.

보건소는 생애말기 연명의료중단에 관한 본인의 의사를 미리 밝혀두고 이를 법적으로 보장하여 삶의 존엄한 마무리를 돕기 위해 찾아가는 방문 등록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찾아가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사업은 거동이 불편하고 등록기관(일산서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까지 동행할 보호자가 없는 시민을 선정하여 실시한다.

주엽동에 거주하는 대상자 김○○씨는 “의향은 있지만 갈 수가 없던 상황이었는데, 코로나19로 보건소가 한창 바쁜 시기에 흔쾌히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연명의료에 관한 본인의 의사를 남겨놓기를 원하지만 거동불편 등의 이유로 못하는 분들이 있다. 찾아가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을 통해 미리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셨으면 좋겠다. 존엄한 임종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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