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양시가 일산 올림픽스포츠센터(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182) 3층을 주민 편의시설 등으로 리모델링하기 위한 예산 10억 원을 올해 1회 추경예산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간 규모는 2,002㎡(600여 평)으로, 시는 이곳을 리모델링해 공유오피스, 강의실, 미디어실 등 주민 공유·교육 공간 및 고양시정연구원(연구실, 사무실, 회의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림픽스포츠센터 3·4층에는 1998년부터 화상 경륜·경정장이 운영되고 있었다. ‘인근 주거환경·교육환경을 훼손한다’는 주민 민원이 제기되자 문체부는 지역 사회의 요구를 수용해 개장 23년만인 2021년 6월부터 운영을 종료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고양시, 홍정민 국회의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고민해 왔다. 마침 올해 대화동 빛마루 건물에 입주해 있던 고양시정연구원의 임대 기간이 종료되자 시는 고양시정연구원을 이곳으로 이전하는 동시에 공유오피스·일자리 교육·주민커뮤니티 등 인근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상호 협력 하에 공간을 조성해 올해 안에 리모델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랜 반목을 딛고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일산올림픽스포츠센터가 상생과 협력의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알차게 조성하고 나아가 앞으로 일산 지역의 문화·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한 시설 확충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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