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양시의 로컬푸드 지원 사업이 순항 중이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지역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에서 고양시가 최종 10개 시군으로 선정되었다고 12일 밝혔다.

지역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 사업은 기후위기와 먹거리 위기에 대비하기위해 각 지자체가 수립한‘지역 푸드플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역 푸드플랜과 연관된 농식품부의 사업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을 통해 시는 로컬푸드 직거래 분야의 농축산식품부 사업을 타 지자체보다 우선 지원받게 된다. 또한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건립, 로컬푸드 직거래 교육․홍보 지원 등 로컬푸드 직거래와 관련한 사업비도 우선 지원받는다.

최종 선정된 10개 지역에 경기도 내 지자체는 고양시가 유일하다. 또한 타지자체들이 푸드플랜팀, 로컬푸드팀 등의 전담부서를 구성하여 참여한 것에 반해 고양시는 별도의 행정조직 신설 없이 민간 참여 방식으로 푸드플랜을 수립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 깊은 성과다.

시는 지난해 8개 분과 50명의 시민단체 대표로 구성된 먹거리정책자문위원회를 운영해 ‘고양 푸드플랜’을 수립하고 11월 ‘고양시 2030 먹거리 비전’을 선포했다. 시는 향후 5년간(2022~2026) 총 사업비 208억을 투입하여 푸드플랜 실행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우수한 푸드플랜을 수립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로컬푸드 활성화로 지역 내 먹거리 선순환 기반을 확대하고 109만 대도시 규모에 맞는 안정적인 먹거리 조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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