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양시가 행주산성 야간개장 행사인 ‘행주가(街) 예술이야(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시에 따르면 3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개최된 행사에 1만7천여명의 시민이 다녀갔다. 지난해보다 194% 증가한 수치다.

2022년 행주가 예술이야는 ▲목판인쇄체험 ▲신기전만들기 ▲꽃초롱만들기 ▲한복입기 등 다양한 지역특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해 많은 시민의 관심을 받았다.

또한 홍익대학교와 협력해 AI 미디어아트와 검무사 소현의 특별공연이 이루어졌으며 고양문화재단의 버스커즈공연으로 매일 밤 산성음악회를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매일 저녁 두 차례 진행된 문화관광해설 ‘행주달빛여행’에도 42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고양시티투어 기획코스를 연계하여 운영해 이동 접근성을 높였다.

주변 상권과 연계한 공동 할인 프로모션도 주목 받았다. 행주산성 인근 27개의 음식점과 카페가 야간개장 관람객들에게 가격할인, 음료 제공 등 매장별 특별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상권도 활기를 찾았다.

시민 호응에 따라 시는 행주산성의 밤을 수놓은 꽃빛조명을 4월 한달간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매주 금, 토, 일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행주산성 입장권을 소지한 사람에 한하여 주변 음식점 및 카페가 제공하는 특별할인도 4월 동안 이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 관광과(☎031-8075-3404)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의 자랑스러운 명소인 행주산성이 랜드마크로 우뚝 서고 지역 상권도 함께 빛을 발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은 축제였다”며 “행주산성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역사, 문화, 예술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