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유출지하수를 활용한 자투리 습지 ‘고양이 옹달샘’ 모습
지하철 유출지하수를 활용한 자투리 습지 ‘고양이 옹달샘’ 모습

[고양일보] 고양시가 도심 발생 유출지하수와 강우 유출수를 이용해 지표면에 자연적 물의 흐름을 형성하는 시스템 구축 기술을 개발하고 해당 시스템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특허 기술명은 ‘우수 및 지하수 활용 도심생태축 구축 물순환 시스템(등록번호: 제10-2368531호)’이다. 시가 전략수립부터 기술개발, 시범사업을 실시하여 추진모델을 구축하고 모니터링 통합시스템을 적용한 물 순환 시스템이다.

시는 이번 특허 등록을 위해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저면관수 빗물저금통 개발 및 시설 설치 ▲지하철 유출지하수 활용 LID 시설인 자투리 습지 고양이 옹달샘 구축 ▲지하철 유출지하수 활용 4계절용 염수장치를 활용한 쿨링&클린로드 설치 ▲건축물 유출지하수 활용 도심 실개천 물 순환 시설 구축하는 등 우수와 지하수 활용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시가 효과를 증명하기 위해 모니터링 통합시스템을 통하여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1일 356톤의 유출 지하수를 활용한 쿨링&클린로드 시설이 도로 도면 온도를 평균 20~50%까지 저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시는 우수와 유출지하수 유출량을 파악하고 저장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우수 및 유출 지하수 유출량에 대한 조사를 연구과제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1인당 연간 강수총량은 2,629㎥로 세계 평균 16,427㎥의 약 1/6에 불과하다”며 “고양시는 앞으로도 물 순환 기술을 통한 소생태계 회복․기후 온난화 예방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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