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고양시을)은 9일 오후 국회에서 홍승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여객사업본부 고객마케팅 단장을 만나 행신역~강릉 KTX 노선 신설을 청원하는 지역주민 약 4만9천여 명의 서명부를 코레일 측에 전달했다.

고양시 덕양구 등이 지난해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2개월간 고양시 주민들을 상대로 진행한 서명운동은 온라인 5,168명, 오프라인 43,584명 등 총 48,752명이 참여하여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재준 고양시장과 명재성 덕양구청장도 참석했으며, 서명부 전달 이후엔 KTX 행신역 발 강릉선 지정의 필요성 및 추진상황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현재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KTX 행신역은 경기 서북부권을 연결하는 기점으로 경부선, 호남선 등이 연결되어 전국을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으나, 2017년 개통된 강릉행 열차는 편성되어 있지 않아 경기 서북부권 주민들은 서울역에서 환승해야 하는 등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행신역~강릉 간 KTX 노선이 신설되면 승객 불편이 해소되고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증진됨은 물론, 한반도 동서축 문화교류가 활발해지고 지역경제가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준호 의원은 “108만 명의 고양특례시민과 48만 명의 파주시민 등 경기 서북부권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한반도 동서축 광역 철도망을 확충하기 위해선 KTX 행신역 발 강릉선 지정이 꼭 필요하다”며, “많은 지역주민이 간절히 원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행신역~강릉 KTX 노선이 신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홍승표 단장 역시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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