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데이를 운영 중인 시청 구내식당
그린데이를 운영 중인 시청 구내식당

[고양일보] 고양시가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 직원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시청 구내식당에서 육류 대신 식물성 대체육 등을 제공하는‘이유 있는 식단, 그린데이’를 9일 시범 운영한다.

시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저탄소 실천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으로 손꼽히는 육류 소비를 줄이기 위해 시는 구내식당에서 월 1회 육류 없는 비건 지향 식단을 시범운영을 거친 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립산림과학원 주요 산림수종 표준 탄소흡수량에 따르면 식물성 고기를 1번 먹는 것은 30년 된 소나무 1.8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며 “비건식을 섭취하면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지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용자 만족도 및 선호도 등을 조사한 뒤 고양시 3개 구청과 유관기관 구내식당에 ‘그린데이’ 운영을 확대하고 운영 횟수도 점진적으로 월1회에서 주1회로 늘릴 계획이다.

온실가스 1톤 줄이기 실천 캠페인(21.2.9.)
온실가스 1톤 줄이기 실천 캠페인(우측에서 4번째가 이재준 고양시장)

한편 같은 날 구내식당 갤러리에서 ‘탄소중립 사진전’을 열어 온실가스 증가와 환경 위기에 대한 직원 인식 제고를 극대화한다. 동시에 ‘온실가스 1톤 줄이기’ 실천 캠페인도 실시해 직원들의 에너지 절약 실천도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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