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가 지난 8일 고양시에서 40여 명의 고양시 청년과 모임을 가졌다.
이준석 대표가 지난 8일 고양시에서 40여 명의 고양시 청년과 모임을 가졌다.

[고양일보]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지난 8일 고양시에서 40여 명의 고양시 청년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임은 국민의힘 고양시[정] 당원협의회 초청으로 고양시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화를 나누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이준석 사수다(사사로운 수다)”라는 이번 간담회는 고양시(정) 청년 당원들이 당 대표에게 묻고 싶었던 다양한 질문지 중 이 대표가 무작위로 뽑아 답하는 방식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 대표는 인사말에서 “고양시(정) 당원협의회 당원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김현아 위원장이 고생 많다고 해서 제가 오늘 이렇게 인사드리러 왔다"라고 했다.

대선 및 정치 분야에 대한 청년들의 다양한 질문에 “저는 2022년이 작년부터 진행해 온 정치 변화와 개혁을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로 평가받는 기간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3월 9일 대선,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변화한 방식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이끌어서 꼭 이 정치개혁이 옳았음을 꼭 증명해 보여야 한다”라며 다가올 양대 선거 승리를 위해 온라인 기반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과 청년의 힘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문하고 있는 고양시 청년 대표들
질문하고 있는 고양시 청년 대표들

또 이 대표는 “청년이라는 명칭이 또 하나의 그룹핑이 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오히려 젊은 청년비례대표 중 민주당, 정의당의 2·30대 의원들이 더욱 구태정치를 하고 있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1기 신도시 관련 질문에서 이 대표는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도시를 경기도 외곽으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광역교통 등 많은 문제가 발생했고, 1기 신도시 주민들의 불편함은 가중되었다고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면서 이미 주거 기반을 완벽히 갖춘 1기 신도시의 재건축·리모델링 등 재활을 통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고 1기 신도시 주민들의 삶의 질도 보장하는 것이 국민의힘의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1기 신도시가 30년이 되면서 쇠락해 가지만 재건축·리모델링을 통한 주거 환경과 GTX를 포함한 광역교통이 동시에 개선이 되면 베드타운을 넘어서는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고 일자리도 따라오게 될 것이라고 본다“며 ”일산을 포함한 1기 신도시가 잠만 자는 도시가 아니라 아이를 키우고 싶은 도시, 그리고 그렇게 자란 아이들이 계속 머물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당 대표로서 보장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후보의 1기 신도시 재활 공약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이 대표가 고양시정 청년 당원들에게 약속하는 의미에서 고양시(정) 당협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캠페인인 “신도시를 부탁해”를 모두 함께 외쳤다.

행사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고 있는 국민의힘 고양시[정] 김현아 당협위원장
행사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고 있는 국민의힘 고양시[정] 김현아 당협위원장

한편, 고양시정 김현아 당협위원장이 지난 국회에서 발의한 후 폐기된 1기 신도시 특별법의 재추진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공약으로 약속했고, 이 대표가 도장 찍었다며, 참석한 모든 이가 “복사”를 외치며 “약속, 도장, 복사”를 하는 퍼포먼스를 끝으로 이날 간담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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