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고양상공회의소 연례 경제세미나 모습(중간에 마이크 든
2021 고양상공회의소 연례 경제세미나 모습(정중앙이 권영기 상의 회장)

[고양일보] 고양상공회의소는 ‘변화하는 기업환경과 고양시의 미래’라는 주제로 ‘2021 고양상공회의소 연례경제세미나’를 지난 3일 일산서구청 2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세션1에는 경기서북지역 발전과 평화라는 주제로 이용우 고양시(정) 국회의원이, 세션2에는 2022년 소비트렌드 변화와 그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트렌드 코리아 2022 공저자인 전미영 교수의 강연이 있었다.

세션3은 고양상공회의소 권영기 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고양시정연구원 이현정 부원장과 김용덕 연구위원의 발제를 시작으로 고양시의회 김운남 환경경제위원장, 정판오 시의원, 고양산업진흥원 오창희 원장, 중부대학교 신현정 교수, 기석무역 구성자 대표, 농업회사법인 ㈜자연터 박인호 대표이사 등 산·학·관 대표 전문가와 기업대표로 구성된 지정토론자들이 발제와 관련한 토론을 펼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고양시 규제현황과 미래산업 방향’이라는 세부 주제를 가지고 발표한 고양시정연구원 이현정 부원장은 “고양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해 과밀억제권역, 개발제한구역 및 군사시설보호구역에 해당되어 3중 규제를 받고 있지만, 제조 지식기반사업의 육성에는 제약이 없기에 현재 테크노밸리에 유치될 산업군과 방송영상미디어 및 콘텐츠 산업, 바이오메디컬 산업 등 지식기반산업을 중심으로 산업을 육성하면서 협력기업으로 제조산업의 유치와 기존 지역 기반 전통기업과의 협력적 상생관계 구축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대면 환경에 따른 메타버스와 같은 실감미디어 산업과 이에 수반되는 소재, 부품, 장비 등의 SW 관련 산업의 고양시 유치를 통해 고양시의 전통 기업들이 향후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반 조성도 필요하다”라고 했다.

한편 ‘고양 특례시 과거와 미래’라는 세부 주제에 대해 발표한 고양시정연구원 김용덕 연구위원은 “한국경제는 고령화로 인한 활기 및 노동력 부족, 기술격차, 청년 일자리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고 고양시는 특례시 지정에 따른 지역경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고양시 지역내총생산은 다른 도시와 비교했을 때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이러한 지역내총생산에서 부동산업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지역내총생산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으며, 또한 고양시 기업의 구성이 도소매, 숙박, 음식점업 위주이기에 창업생태계도 저조한 상황”이라며, “이에 기술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활성화와 인적자원 최대 활용을 위한 창업생태계 조성, 수출 확대를 통한 내수와의 균형 경제 마련들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토론 후 기념 사진
토론 후 기념 사진

고양시의회 김운남 환경경제위원장은 ”지식산업센터는 삼송테크노밸리보다 훨씬 규모가 크지만, 분양을 받은 사람들 대부분이 기업인들이 아닌 투자자들이어서 부동산 경기가 다운되면 그 안에 기업들을 못 채우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라고 하면서, ”차후 사회문제가 될지도 모른다“라며 큰 규모로 분양되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오창희 고양산업진흥원장은 "올해 6월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매출이 189조, 반도체 매출이 129조인데, 콘텐츠산업 매출이 126조나 되고 있다. 이젠 콘텐츠 산업이 글로벌 마켓에 진출해 작지 않은 산업이 됐다”며 “고양시는 기술기반 콘텐츠융합 분야에 집중해야 하고 글로벌 중심으로 이 산업의 발전을 고민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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