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이용우 의원 사무실 앞에서 지역 주민들이 시위하는 모습
15일 이용우 의원 사무실 앞에서 지역 주민들이 시위하는 모습

[고양일보]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사랑주민연합회(대표 이양호. 이하 가사연)는 15일 오전 10시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에 위치한 이용우 국회의원(고양시정) 사무실 앞에서 가좌마을을 둘러싼 문제점을 지적하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용우 국회의원의 역할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집회에서는 이용우 의원에게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가좌 교하 용역과 가좌지구 개발 성공을 위해 즉시 대안을 제시하고, 실질적이고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했다.

일산서구 가좌마을은 2000년 분양 당시에 지하철 연장 계획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침체,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번번이 지하철역 신설이 좌절돼 교통에 큰 불편을 겪어온 대표적인 지역이다.

또한 고양시의 개발계획에서도 지속적으로 소외되면서 주민들은 ‘교통지옥’, ‘도시 속의 섬’이라는 고통을 받아왔다.

시위를 주도한 이양호 가좌사랑주민연합회 대표 모습
시위를 주도한 이양호 가좌사랑주민연합회 대표 모습

이날 성명서에 따르면 “3호선 대화-가좌-교하 노선은 일자리가 부족한 고양시가 자족 기능을 갖출 핵심 지역인 장항․대화․송포(JDS)지구 개발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이는 고양시 전체의 이익에 정확히 부합하는 것으로 고양시를 위해서도 대화-가좌-교하 노선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집회에서 가사연의 이양호 대표는 “가좌주민들은 오랜 세월 교통지옥, 도시속의 섬에서 살아왔으며 정치인들에게 희망고문만 받아왔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추운 겨울 길에 나서게 된 이유”라며 “특히 일산서구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용우 국회의원은 지금부터라도 지난 총선의 공약을 되돌아보고 진정성 있는 대안을 갖고 가좌마을역 신설과 가좌지구 개발을 위해 주민들과의 소통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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