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습지 전경
장항습지 전경

[고양일보] 고양시는 육아, 어르신,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 지원과 함께 장항 습지 람사르등록과 도심숲 조성을 통해 탄소중립에도 앞장서고 있다.

육아·어르신·취약계층 맞춤형 복지 지원

고양시는 출산과 육아를 위한 출산지원금을 첫째 자녀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이상 300만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전국 최초로 한시적 양육비와 미혼모·부 양육 생계비를 지원하고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지원에도 나섰다. 중산․대화․원당 등 다함께돌봄센터를 마련해 초등학생 돌봄을 지원하고 있다. 안심무인택배함, 비상용 생리대 무료지급기도 확대해 편의성을 높였다.

다함께 돌봄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올해 ‘찾아가는 복지과’를 신설해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고 독거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해 밑반찬을 제공하는 ‘고양 든든밥상’, 민관협력 세탁지원, 생활위기 비상금 지원, 나눔 행사 등을 실시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 나가고 있다. 사회참여와 소득창출을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도 활발해 올해는 6,074명이 참여하고 있다.

아파도 쉴 수 없는 노동 취약계층을 위한 유급병가, 배달 노동자의 안전장비 구입지원, 공동주택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조례를 마련해 지원했다. 올해는 고양시주거복지센터, 향동종합사회복지관, 내년에는 지축종합사회복지관이 개관한다.

코로나19 방역에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안심카(드라이브 스루)선별진료소, 전화 한통으로 출입관리가 가능한 ‘안심콜’, 가족 2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안심숙소’제공 등‘고양형 안심시리즈’ 정책을 선도적으로 제시했다.

고양시는 2020년 노인일자리 보건복지부 전국 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고양시는 2020년 노인일자리 보건복지부 전국 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도시는 결국 사람을 위한 공간이며 최우선 가치는 사람이다. 취약계층을 위한 세심한 복지정책과 노동취약계층을 위한 조례제정으로 일상생활에서 차별과 소외를 해소하고 인간 존엄의 가치,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항습지 람사르등록·도심숲 조성으로 탄소중립 앞장

지난 5월 고양시 장항습지가 람사르습지에 등록돼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2010년 장항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을 추진한 이후 11년 만에 거둔 성과다. 시는 사람과 나무가 공존하는 ‘나무권리선언’을 발표하고 도시공원 일몰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장기미집행 공원 7곳에 대해서는 토지매입과 공원조성을 추진해 왔다.

녹지 확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공릉천 등 7개 하천 40km 구간에 고양하천 푸른숲 100리길을 조성했다. 생활 속 시민휴식을 위해 아파트 단지 사잇길 조성, 공동주택 조경 녹화, 학교숲도 적극적으로 가꿨다.

하천 100리 숲길 모습
하천 100리 숲길 모습

고양시는 2015년 유엔 기후변화회의에서 채택된 파리협정을 준수하기 위해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의 32.8%에 해당하는 총 225만8천톤을 감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각국 도시들의 참여를 촉구하기도 했다.

2030년까지 에너지 자립률 20% 달성을 목표로 시민햇빛발전소, 에너지 자립마을, 신재생에너지 주택을 지원한다. 친환경적인 음식물쓰레기처리시설인 고양바이오매스 시설을 운영해 연간 4천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전기차 구매도 지원한다.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