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미래일자리 조감도
고양시 미래일자리 조감도

[고양일보] 고양시의 가장 큰 과제는 109만 인구에 걸맞는 산업시설과 일자리로 꼽힌다. 올해는 이런 숙원을 해소할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단지, 킨텍스 제3전시장, CJ라이브시티 등 대형 인프라사업들이 연달아 진행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테크노밸리 등 대형 일자리 사업과 철도교통망을 확대하면서 맞춤형 복지지원,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 구도심을 살리는 도시재생으로 사람 중심의 살기 좋은 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테크노밸리·방송영상단지·킨텍스 제3전시장 … 대형 일자리 사업 진행

일산테크노밸리는 대화동 일원 약 87만㎡(26만평)에 미디어·콘텐츠, 바이오·메디컬, 첨단제조 분야 혁신기업 유치를 위한 입지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약 8500억원을 투입한다. 지난 8월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올해 연말 착공 예정이다.

방송영상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사업은 지난 5월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조성에 착수했다. 고양시 장항동·대화동 일원 70만㎡에 총사업비 6,738억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생산유발효과 2,342억원, 일자리 창출 1,423명 효과가 전망되며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킨텍스 제3전시장은 전시 면적 7만㎡, 연 면적 29만3,735㎡ 규모로 진행된다. 완공되면 킨텍스는 세계 20위권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로 도약한다. 총 4,85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2025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CJ라이브시티 착공식
CJ라이브시티 착공식

장항동 한류월드 부지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K-POP 전문공연장인 CJ라이브시티 아레나가 건립된다. 최첨단 공연시설로 세계 최초 메타버스 결합형 ‘버추얼 아레나’를 동시에 구현한다. 실내 2만명, 야외 4만명 수용이 가능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 취업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 GTX-A, 서해선, 인천 2호선 등 11개 철도망 확보

지난 7월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고양시 구간 7개 철도노선이 반영돼 철도교통환경이 획기적으로 발전한다. 고양은평선(고양시청~새절역), 인천 2호선 일산서구 연장(일산서구~인천서구), 일산선 연장(대화~금릉),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삼송~용산), 대장홍대선(부천대장~홍대입구)뿐만 아니라 조리금촌선(통일로선, 삼송~금촌), 교외선(능곡~의정부)이 포함돼 고양시가 건의한 사업 7개 노선이 모두 최종 확정됐다.

고양시 철도 노선계획도(향후 추진 과정에서 노선 변경 가능)
고양시 철도 노선계획도(향후 추진 과정에서 노선 변경 가능)

지난해 GTX-A노선에 창릉신도시 창릉역이 추가로 포함됐다. 고양에는 킨텍스, 대곡, 창릉 총 3개의 GTX-A 정거장이 설치될 예정이다. 고양에서 서울역, 강남까지 20여분 만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1월 개통 예정인 서해선은 당초 고양대곡 ~ 부천소사 구간이었으나 지난해 일산역까지 노선을 연장했다. 대곡~소사 구간과 일산역 연장구간을 동시에 개통할 계획이다.

경의중앙선에서는 올해 1월부터 경의선 급행열차가 탄현역에 정차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창릉지구 광역교통 개선 대책’에 열차증량(4량→8량)도 반영됐다.

식사지구에는 신교통수단을 설치할 계획이다. 교외선은 2024년 재개통을 목표로 내년부터 선로·신호·역무 시설 개량을 추진한다. KTX 강릉선 행신역 출발을 위한 서명운동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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