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가 11월 한 달간 일산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전래 놀이를 통한 치매예방 교실 ‘할징어 게임’을 운영한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외활동이 줄어든 노인의 치매 발병 심화를 예방하기 위해 ‘할징어 게임(우리 할매 할배 오징어 게임)’을 기획했다. ‘할징어 게임’은 11월 2일 개강해 11월 25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치매 예방 프로그램은 ▲실뜨기 ▲딱지치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공기놀이 ▲비석치기 ▲제기차기 ▲구슬치기 등 다양한 전래 놀이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 2회 8회기로 4주간 진행된다. 참가자들의 단합을 유도하기 위해 단체복도 제공된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오랜만에 사람들을 만나 어울리니 행복하고 벌써부터 다음 시간이 기다려진다”, “코로나 이후로 이렇게 웃어 본 것은 오랜만”, “어깨도 허리도 아프지만, 마음만은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할징어 게임’을 계기로 어르신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대면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며 “앞으로도 치매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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