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에서 질의 중인 홍 의원
국감에서 질의 중인 홍정민 의원

[고양일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홍정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시 병)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사업전환승인 727건 중 R&D, 컨설팅 연계지원 실적은 각각 20, 43건에 불과했다.

사업전환 지원제도는 경영여건 변화로 인해 현재 영위 업종에서 새로운 업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R&D, 컨설팅 등을 연계 지원하여 경쟁력 강화와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촉진하는 제도다.

2020년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실시한 사업전환기업 이행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업전환 종료기업들은 사업전환 성공을 위해 자금조달과 함께 기술개발, 판로확보가 중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사업전환 승인과 R&D, 컨설팅이 별개의 제도로 이뤄져, 중소기업 입장에서 추가 신청이 까다로웠다는 것이 홍 의원실의 분석이다.

홍 의원은, “중소기업이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면, 기술개발, 판로지원 등 종합적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R&D, 컨설팅을 위한 별도 예산 편성, 서류 및 평가 절차 간소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 의원은 최근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탄소중립 대응을 돕기 위해 사업전환법 지원대상 범위를 확대하는 ‘중소기업 사업전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