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5일 북한산 사기막골 골안에서 코로나19 극복과 주민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효자동 산신제’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이승기 통장협의회장, 양재관 효자동장, 조종철 위원, 윤형길 위원 및 김한모 신도농협 조합장 등 마을주민 20여 명은 제수를 준비하고 사기막골 군부대 내에 위치한 골안으로 들어가 산신제를 진행했다.

산신제는 커다란 바위 뒤쪽에 작은 상을 차려 산에 사는 정령들에게 올린 후 김귀영, 윤형길, 김한모, 양재관이 헌관을 맡아 제사를 지내는 형식으로 치러졌다.

제관들과 참석 주민들은 계곡으로 내려가 축문과 작성한 소망지를 불사르며 소원을 빌고 이어 제수음식을 음복한 후 산신제를 마무리했다.

최희례 주민자치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주민들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준비했다. 함께 준비해주신 위원님들과 참석하신 주민 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하며 모두에게 좋은 일만 가득 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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