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는 거리 현장 설명회 모습
차 없는 거리 현장 설명회 모습

[고양일보] 고양시에 차 없는 거리가 생긴다. 고양시 덕양구 화수로 화수중·고등학교 앞 도로 120미터 구간이다. 고양시는 지난 25일 ‘차 없는 거리 사업’의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장 설명회에는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방재율, 남운선, 원용희, 김경희 의원과 고양시의회 김효금, 박소정 의원, 김영수 화수고등학교장, 화정1동 주민자치위원회, 달빛마을 1~3단지, 은빛마을 5단지 입주자 대표, 탄소중립 시민실천연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시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사진전시회와 제로웨이스트샵, 업사이클링 체험장 등의 체험 교육장 또한 동시 운영했다.

시 최초로 추진된 차 없는 거리는 학교 및 주택밀집지역 일대에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생태교통 개념을 확산하고 개인차량보다 도보, 자전거 및 대중교통 이용이 편한 생활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차 없는 거리는 올해 11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일요일 10~17시까지 운영하며, 향후 사업대상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화수중·고 일대의 차 없는 거리가 미래세대와 기성세대가 공동의 생존위기를 인식하고 대응방안을 토론하는 소통의 장이 되기 바란다”며 “시민과 함께 앞으로 전 지구적 기후위기에 앞장서 대응하고 있는 고양시의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지난 8월 13일에 일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이후 주민협의체를 구성하여 지난 9월 1일에 주민협의체 회의를 개최하는 등 차 없는 거리 일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반영하여 지난 9월 11일부터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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