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한국주택금융공사 경기북부지사장
김병민 한국주택금융공사 경기북부지사장

구자현 발행인: 지난 9월 13일 고양시 백석동 소재 재능빌딩 10층에 한국주택금융공사 경기북부지사가 개소했습니다. 요즘과 같이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분위기에서 신혼부부 등 많은 무주택자가 내 집을 갖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금 마련이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경기북부지사의 관할지역은 일산동・서구, 파주시, 연천군인데요. 독자들께서 많이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병민 지사장님은 경기북부지사가 개소한 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열정이 대단합니다. 개인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병민 지사장: 공사 설립 창립 멤버로 2004년 입사한 후 그해 고양시에 이사 와서 지금까지 고양시민으로서 고양시와 함께 커왔습니다. 인사부, 성과평가실, 주택연금부, 감사실 등을 거치고 올 초 경기북부지사 개설 준비위원장으로 발령받아 경기북부지사를 신설하게 되었습니다.

내년은 고양특례시가 출범하는 해입니다. 저희 경기북부지사에게도 한 해를 시작하는 첫 해가 됩니다. 고양특례시의 성공적인 출발과 고양시민들의 주거복지를 위해 정책금융서비스를 촘촘히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구 발행인: 한국주택금융공사가 하는 업무가 무엇인가요?

김 지사장: 우선 저희 공사 설립 취지를 설명해야 될 것 같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004년 설립된 준정부기관으로 주택저당채권 등의 유동화와 주택금융신용보증 및 주택담보노후연금보증 업무를 수행하게 함으로써 주택금융 등의 장기적, 안정적 공급을 촉진하여 국민의 복지증진과 국민경제에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구 발행인: 독자들이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쉽게 말해 주택과 관련된 금융을 모두 한다고 보면 되나요?

김 지사장: 맞습니다. 주택 구입 자금 대출뿐만 아니라 전세, 월세, 중도금대출 보증을 통해 당장 내 집 마련이 어려운 가구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55세 이상 분들은 내 집에 살면서 평생 연금을 받으실 수 있는 주택연금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구 발행인: 그야말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금융상품을 두루 갖추고 있군요. 그럼 주택 구입 상품에 대해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김 지사장: 주택을 구입하실 때 이용하실 수 있는 대출은 보금자리론과 디딤돌대출이 있습니다. 둘 다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지만, 보금자리론은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디딤돌대출은 최대 2억2천만원까지 보금자리론은 최대 3억6천만원까지 대출이 됩니다. 디딤돌대출이 보금자리론보다 금리가 낮아서 요건이 충족되신다면 디딤돌대출을 최대로 신청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금자리론으로 한 번 더 신청하여 구입 자금을 마련하실 수도 있습니다.

구 발행인: 집 한 채를 구입할 때 두 상품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말이네요. 독자들을 위해 예를 들어서 설명해 주세요.

김 지사장: 예를 들어 현금을 1억2천만원 가지고 있고 고양시 소재 4억원의 아파트를 구입하려고 희망하는 부부합산 연소득 7천만원 이하인 무주택 예비 신혼부부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분들은 부족자금 2억8천만원을 마련해야 하는데 먼저 디딤돌대출로 2억2천만원을 신청하시고, 나머지 6천만원을 보금자리론으로 한 번 더 신청하시면 가장 낮은 금리로 주택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디딤돌대출은 신규주택 구입 용도로만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세자금 반환이나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할 용도로 보금자리론을 이용하시려는 분은 두 상품을 동시에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구 발행인: 도움이 많이 되겠네요. 구입하려는 주택가격이나 규모는 상관없나요?

김 지사장: 디딤돌대출은 주택가격 5억원 이하, 주거전용면적이 85㎡ 이하여야 합니다. 보금자리론은 6억원 이하 주택이면 면적 제한없이 이용가능 합니다. 다만 소득한도를 우대하는 신혼가구 전용 보금자리론을 이용하려면 주거전용면적이 85㎡ 이하여야 합니다.

구 발행인: 그래도 대출을 받으려고 할 때 소득제한이 있을 텐데요 기준이 어떻게 되나요?

김 지사장: 디딤돌대출의 경우 부부합산 연소득 6천만원(신혼부부는 7천만원) 이하, 보금자리론의 경우 부부합산 연소득 7천만원(신혼부부는 8천5백만원) 이하여야 됩니다.

구 발행인: 내집 마련을 계획하시는 신혼부부나 청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김 지사장: 많은 지역민이 찾아오셔서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게 된다면 저희도 너무 기쁠 것 같습니다. 보다 가까워진 만큼 충분한 상담과 양질의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

구 발행인: 은행 대출과 비교해서 장점이 무엇이 있을까요?

김 지사장: 저희 공사의 상품은 소득이 낮은 서민, 청년, 신혼부부들의 내 집 마련 시 낮은 금리의 자금 조달 수단으로 이미 정착해 있습니다. 특히 만기까지 대출금리가 고정되기 때문에 시중 금리가 상승할 때에도 추가적인 이자 부담이 없어 안정적인 재무설계가 가능합니다.

구 발행인: 신혼부부 등은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김 지사장: 사실 주택가격이 급등해서 신혼부부가 괜찮은 집을 마련하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저희 공사의 전세자금보증을 이용하시면서 정부가 수도권에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청약을 노려보는 것도 내 집 마련의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구 발행인: 현재 한국주택금융공사 경기북부지사 지사장으로서 고양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 지사장: 저희 지사가 지난 9.13에 개소를 하다 보니 아직 지역민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동안은 서울역 인근에 있는 지사에서 고양시, 파주시를 관할하다 보니 관심은 있지만 너무 멀어 주택연금 상담을 주저했던 어르신들에게 꼭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이제는 가까운 경기북부지사에서 부담 없이 노후설계를 상담받으세요”

지난 24일 진행된 기부 행사 모습
지난 24일 진행된 기부 행사 모습

구 발행인: 끝으로 9월 24일에 의미있는 기부 행사가 있었다고 들었는데요.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 지사장: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일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각철)에 한국주택금융공사 경기북부지사에서 기부금 1백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코로나19에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고요. 앞으로도 나눔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실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구 발행인: 개소한 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지역복지관에 코로나19로 힘든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금을 전달한 것은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많은 지역주민이 이용하는 최고의 한국금융주택공사 경기북부지사가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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