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현 박사(고양시재향군인회장)
구자현 박사(고양시재향군인회장)

생존전략(生存戰略, survival strategy)은 세렌디피티(Serendipity)를 기대한다. 세렌디피티(Serendipity)는 “완전한 우연으로부터 중대한 발견이나 발명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특히 과학연구의 분야에서 실험 도중에 실패해서 얻은 결과에서 중대한 발견 또는 발명을 하는 것”이다. 인간은 너무나 다양한 상황에서 살고 있다. 당연히 많은 실패가 생긴다. 그러나 실패를 통해 우연한 큰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실패를 두려워 하면 안된다. 끊임없이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한다. 생존전략(生存戰略, survival strategy) 역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기 위해 끊임없는 다양한 실험을 해야 한다.

세렌디피티(Serendipity)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혁신의 사례는 아주 많다. 플레밍의 페니실린, 노벨의 다이너마이트, 뢴트겐의 X선, 제너의 종두법, 3M의 포스트잇 등

세렌디피티(Serendipity)는 과학 분야뿐 아니라 특별한 음식을 찾는 매니아에게도 중요한 단어다. 미국 뉴욕의 한 식당에서 판매하는 프렌치프라이드(french fries)는 한 접시가 우리 돈 23만원이다. 이외에 34만원짜리 햄버거, 115만원짜리 아이스크림 모두 기네스북에 오른 요리다. 모두 세렌디피디(Serendipity)에 의한 결과이다.

세렌디피티(Serendipity)를 얻는 요리사의 가장 큰 특징은 도전정신이다. 오랜기간 지속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한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 연관성 없는 재료를 섞는다. 상상을 초월한 시도를 한다. 결과적으로 어떠한 음식보다 독특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든 것이다. 먹기 위해서는 예약을 통해 몇 주를 기다려야 한다.

생존전략(生存戰略, survival strategy)은 세렌디피티(Serendipity)를 만들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집중한다. 우선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야 한다. 동일한 장소에 가더라도 다양한 길을 찾고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 또한 우연한 소통을 늘려야 한다. 자신의 분야와 다른 새로운 사람을 지속적으로 만나야 한다. 아무리 AI시대가 대세라고 해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인간과 인간의 소통을 통해 꼭 이루어야 하는 것이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발견을 실행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외에서 아무리 좋은 사업적 아이디어를 얻어도 결국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결국 실행여부가 해답인 것이다. 세렌디피티(Serendipity)도 결국 다양한 실험이 없으면 나올 수 없는 것이다.

생존전략(生存戰略, survival strategy)에서 세렌디피티(Serendipity)를 기대하는 이유는 기존의 우리의 사고체계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생존에 가장 위험인 환경문제에 세렌디피티(Serendipity)를 기대해 본다. 인류의 종말을 예견하는 재앙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엄청나게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산불, 지금 이 시간에도 타고 있다. 태풍 지진 등 지구상에 급격하게 많은 재앙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 ‘탄소배출권’ 같은 행동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렌디피티(Serendipity)를 기대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인류의 삶은 도전과 실험의 역사다. 환경문제는 극한으로 가고 있다. 인류를 구원할 세렌디피티(Serendipity)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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