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현박사의 생존전략(71)
구자현박사의 생존전략(71)
  • 구자현 박사
  • 승인 2021.09.05 01: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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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현 박사(고양시재향군인회장)
구자현 박사(고양시재향군인회장)

생존전략(生存戰略, survival strategy)에서 정서적 건강은 너무 중요하다. 물질로는 정서적 부족을 채우는 것에 한계가 있다. 통상 옷과 음식 등에 집착이 많은 사람일수록 정서적인 허기가 많은 경우이다. 특히 작년부터 시작한 코로나19의 상황에서는 정서적 허기는 더욱 심해졌다. 정서적 허기는 언어를 통한 소통으로 채우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다. 인간은 서로 간에 소통의 맛을 갖게 해줘야 한다. 살아있다는 느낌은 정서적 건강에 중요하다.

언어를 통한 소통은 언어의 궁합에 집중해야 한다. 언어의 궁합은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직장의 언어, 가정의 언어가 각각 틀리다. 직장에서 하는 언어는 실용 언어다. 정확하게 의도가 전달되야 한다. 따라서 지시적인 언어가 많다. 그러나 가정에서의 언어는 지시적인 언어보다 감정의 언어를 많이 사용해야 한다. 부모가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얻은 자녀에게 ‘고생했다’라고 말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 말은 사장이 부장에게 하는 말에 더 가깝다. 성적이 올라서 아빠 엄마는 ‘너무 행복해’라고 말하는 것이 가정의 언어로 더 자연스럽다. 가정에서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언어적 궁합에 맞는다는 것이다.

언어는 행동을 위한 마중물(펌프질할 때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해 필요한 한 바구니 정도의 물)이다. 말이 말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면 말을 아끼는 것이 좋다. 자녀와 지키지 못할 말은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말의 생명은 신뢰다. 이성 간에 100번의 사랑한다는 말보다 한 번이라도 상대가 진정으로 사랑을 받는다고 느낌을 주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 필요한 말의 힘은 가족 구성원이 서로 간에 사랑받는다는 느낌은 갖게 해주는 것이다. 말은 행동 전의 마중물이다. 결국 행동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말에 햄버거 기법을 사용해 보자. 햄버거 기법은 전문용어는 아니다. 말을 할 때 햄버거의 재료처럼 겹겹이 겹쳐서 말을 하는 것이 좋다. 어려운 말일수록 좋은 말 다음에 하라는 것이다. 직장이나 가정에서 조언을 하는 경우가 있다. 칭찬을 먼저하고 조언을 해라. 말은 자신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상대가 들을 자세가 아니라면 묵언하라. 조언을 하기 전에 살짝 좋은 칭찬을 하면 상대의 마음이 열린다. 다음에 조언을 하면 효과적이다.

가정의 언어는 감정의 언어다. 부모는 자식에게 너무 완벽해 보일 필요가 없다. 부모의 솔직한 심정을 자식에게 말하는 것이 좋다. 부모도 잘못했으면 자식에게 ‘미안하다’라고 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감정의 핵심은 솔직함이다.

생존전략(生存戰略, survival strategy)은 언어의 궁합을 강조한다. 장소에 따라 어울리는 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보다는 행동이 중요하다. 말이란 서로 간에 들을 자세가 됐을 때 말하는 것이다. 조언을 할 경우 먼저 짧은 칭찬을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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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민 2021-09-06 08:14:25
항상 좋은 글 잘읽고 있습니다~~~~
고양일보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