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모습
경기 모습

[고양일보] 고양시청 세팍타크로팀이 2년 연속 국내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평창에서 개최된 ‘제32회 회장기 세팍타크로대회’에서 고양시청팀은 ‘레구’와 ‘쿼드’ 부분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세팍타크로는 발을 사용해 네트 너머 상대편 구역으로 공을 넘기며 점수를 얻는 경기다. 6명이 한 팀을 이루어 1.55m 높이의 네트를 사이에 두고 수비와 공격을 펼치며, 배구 등 여타 구기 종목처럼 개인의 실력과 팀워크가 중요하다.

고양시청팀은 팀원 중 4명이 국가대표 선수일 만큼 실력이 출중할 뿐만 아니라, 가족 같은 분위기로 이루고 있다.

고양시청팀은 지난 5월 보은에서 열린 제13회 실업리그전에서는 레구 1위, 7월 대전에서 열린 시·도대항전에서는 레구 1위·쿼드 3위를 기록했다. 8월에는 두 종목 모두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실업리그, 시·도대항, 회장기 대회 모두 2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팀 주장이자 국내 최고 공격수인 임안수 선수는 부상을 딛고 완쾌하여 올해 5월 국가대표에 선발되었으며, 테콩(서브)의 박현근, 임태균 선수 또한 최고기량을 펼치고 있다. 또한 팀의 피더(리시브와 서브)인 김완태, 이명중 선수는 국내 세팍타크로의 요람인 ‘고양시 저동고등학교’ 출신으로 선전하고 있다.

고양시청 이기훈 감독은 “2021년 최대의 목표는 전국체전 우승”이라며 “다양한 전술 개발과 포지션별 맞춤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갖추고, 체계적인 훈련으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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