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만 고양시호남향우회장
정육만 고양시호남향우회장

구자현 발행인: 대한민국은 어느 지역이나 향우회 모임이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고양시도 예외는 아닌데요. 고양시에는 대략 호남인이 45만명 정도가 고양시에 살고 있습니다. 고양시 덕양구에서 씽크대공장(한우물씽크)를 운영하고 계시면서 작년부터 고양시호남향우회연합회 제34대 회장직을 역임하고 올해 35대 회장직을 연임하고 계시는 정육만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고양시에서 얼마나 오랜기간 사업을 하셨나요?

정육만 회장: 35년 정도 됩니다. 고양시는 저에게는 제2의 고향입니다. 현재는 한우물씽크 대표로 6년째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구 발행인: 작년부터 회장에 취임하여 오늘까지 코로나19로 활동에 제약이 많았겠네요.

정 회장: 네 맞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모임이 중요해도 코로나19 방역을 최우선적으로 지켜야죠. 각 지회에서는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작은 모임들은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해마다 최소 1회 이상 전 회원 대상으로 산악회나 체육회를 했는데 인원이 많다 보니 코로나19로 큰 행사는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99명 이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불우이웃돕기행사, 5.18광주 민주화운동기념행사 등을 무사히 잘 치륐습니다.

구 발행인: 고양시호남향우회의 힘은 무엇인가요?

정 회장: 화합과 강한 단결력이죠. 고양시에는 연합회와 별도로 19개 지회가 있는데 각 지회에서는 수시로 모이고 있고 무엇보다 애경사를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친목단체라서 회원님들이 편하게 모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요. 각 지회마다 다양한 형태로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회원간 서로 의지하고 상부상조하며 고양시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구 발행인: 회장을 역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 회장: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이죠. 회장이 되면 크고 작은 일들을 회원들과 같이해야 합니다. 향우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쉽지 않죠. 많은 시간적 확보와 또 회장은 회원들에게 호남인으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늘 노력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마음으로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때문에 활동의 제약이 많아 아쉬움이 큽니다.

구 발행인: 호남향우회는 어떠한 행사들이 있나요?

정 회장: 다른 향후회랑 비슷하죠. 무엇보다 호남·영남·충청향우회 연합으로 체육대회를 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물론 제가 회장 되기 전에 했던 행사죠. 저의 경우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기 직전에 회장직을 맡아서 많은 행사는 하지 못했습니다. 최근에 영남향우회에 새로운 회장님 취임이 있어서 저와 충청향우회 회장님이 참석했고, 그 후 우리 호남향우회가 주최한 5. 18광주화운동기념행사 때에는 장도영 영남향우회장님과 정세창 충청향우회회장님이 참석을 해 주셨습니다. 이처럼 지역의 각 향우회가 서로 소통하면서 중요한 행사에 서로 참석하면서 격려해 주고 있습니다.

구 발행인: 호남·영남·충청향우회도 중요하지만, 고양시민이라는 동질감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보기 좋습니다. 호남향우회는 체계가 잘 정립된 것 같은데, 회원가입은 어떻게 하면 되나요?

정 회장: 우선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당연히 호남출신이어야 되겠지요. 다만 본인이 호남출신이 아니라도 배우자가 호남출신이면 각 지회의 (준)회원이 될 수 있습니다. 연합회관은 일산동구 문봉동에 위치에 있습니다.  아직 호남인으로 호남향우회에 가입하지 않는 많은 분이 계신데 관심이 있으신분은 연합회(031-977-7300)으로 연락주시면 가입절차를 상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구 발행인: 고양시 호남향우회 연합회(중앙)은 어떻게 운영되나요?

정 회장: 연합회 회(임)원은 각 지회에서 몇분씩 추천되고 당연직으로 구성됩니다. 각각의 직책을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활동하시는 16명의 고문님이 계십니다. 연합회 고문은 회장직을 수행한 분이고요. 저도 회장직을 마치면 고문으로 들어가겠죠. 그리고 명예회장, 회장, 감사2명, 수석부회장이 있고요. 19명의 부회장이 있습니다. 또 19명의 지회장과 19명의 지회총무가 있습니다. 사무총장, 사무처장, 대외협력위원장외에 총무국장 섭외국장 재무국장 홍보국장등 19명의 국장이 있습니다. 또 52명의 자문위원과 3명의 특별자문위원, 25명의 이사, 20명의 지도의원이 있으며 실장(유급)1명이 있습니다. 모든 중요사항은 총회나 월례회의를 거쳐 결정되고 운영됩니다.

구 발행인: 호남향우회가 지향하는 목표는 무엇일까요?

정 회장: 우선 호남인으로서의 끈끈한 유대죠. 서로 간의 친목 도모가 중요하고요. 애경사를 통해 서로 간의 슬픔과 기쁨을 나누죠. 고양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살고 있으며 봉사활동도 중요시 합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지역 사람을 돕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이죠

구 발행인: 호남향우회가 앞으로 나갈 방향은 무엇인가요?

정 회장: 이번 달 말쯤에 에 사단법인 인가를 받습니다. 호남향우회원으로 친목도모를 넘어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업적인 부분도 연계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이 모이면 힘이 생기죠. 호남인의 자긍심과 고양시민으로 고양시와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것이 있을까요!

구 발행인: 호남향우회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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