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보] 고양시 덕양구 화정2동은 지난 12일 마을의 유래를 알리는 마을표지석을 꽃우물공원 내에 세웠다고 밝혔다.

순우리말로 ‘꽃우물’이라는 뜻을 가진‘화정(花井)’은 꽃물마을 화수촌(花水村)의 '화'자와 찬우물로 불리던 냉정(冷井)마을의 '정'자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예로부터 살기 좋은 마을로 유명했다.

이번 표지석 설치는 이러한 동의 유래를 널리 알려 마을 정체성 확립, 주민 간 화합 도모, 방문객을 위한 안내 등 마을 홍보 효과를 거두고자 실시하게 됐다.

특히 이는 주민 스스로 제안하고 선정한 주민참여예산으로 진행돼 풀뿌리민주주의 실현 차원에서 더욱 의미 깊다.

제안자인 주민 신동묵 씨는 “화정의 우리말 이름인 꽃우물 마을과 유래를 널리 알리는 표지석을 주민의 염원을 담아 세울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현정 화정2동장은 “마을 표지석 설립 계기로 주민들과 함께 화정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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