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이형복 씨의 사랑으로 암을 극복한 곽희정 씨(우) 부부
남편 이행복 씨의 사랑으로 암을 극복한 아내 곽희정 씨(우)

구자현 발행인: 작년초에 발생한 코로나19로 전세계의 사람들은 삶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백신효과로 코로나19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알았으나,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로 또다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죠. 이제는 개인의 삶에서 건강은 최우선과제가 되었습니다. 2010년 6월 혈액암 2기 판정을 받은 이후 자연치유 등 많은 치료 방법과 남편(이행복)의 헌신적인 노력 등으로 암을 완치하고 이 과정이 미담 사례로 전국에 알려져 KBS 아침마당, MBC 기분좋은날, SBS 좋은아침 등 전국 방송에 나가게 되는데요. 이후 2012년 3월부터 그동안 건강에 관련된 모든 자료 등을 바탕으로 남편과 같이 행복 건강 부부 강사로 활동을 하게 되는데요. 현재는 코로나19로 강의 자체가 없는 상황이지만 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전파하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고양시 벽제동에 ‘박씨네추어탕’ 대표로도 널리 알려진 곽희정 강사님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겠습니다. 암이란 무서운 병이고 특히 재발을 가장 걱정해야 되는데 완치 후 어떻게 몸을 관리하고 있나요?

곽희정 강사: 신체적인 측면에서는 풍욕과 냉온욕법, 붕어운동법, 33가지 스트레칭, 골프와 헬스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신체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정신적으로는 명상과 종교생활을 하고 있죠. 무엇보다 행복한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준비해주는 영양밥과 제철 유기농 야채식, 효소식, 간헐적 단식요법으로 영양적 관리를 하고 있고요.

구 발행인: 혈액암 2기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데 가족의 도움이 컸는데, 특히 남편분의 헌신이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떠한 도움을 줬나요?

곽 강사: 혈액암 2기의 고통은 가족 구성원 간의 믿음과 신뢰, 남편과 딸의 사랑으로 이겨냈습니다. 특히, 남편은 암진단 이후 혈액암에 대해 공부하여 제가 결정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했고, 사업, 꿈 등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오로지 저의 치료에만 전념했습니다. 제가 먹을 모든 영양식은 본인이 직접 만들어 주었으며, 요양병원 옆 산속에 텐트를 치고 살면서 치료에 전념을 하였습니다.

구 발해인: 남편분의 헌신이 대단했네요. 존경스럽습니다. 남편은 “기적의 3종 세트 약”을 주었다고 들었는데 무엇인가요?

곽 강사: 남편의 "기적의 3종 세트 약"은 사랑, 웃음, 즐거움입니다. "사랑"은 제가 등산할 때 쓰는 지팡이에 사랑의 방울을 달아 그 방울소리가 가족의 사랑의 방울소리가 되도록 하였으며, "웃음"은 스마일 뺏지를 가슴에 달아줘서 힘들거나 짜증날 때 뺏지를 보며 눌러서 자동으로 웃도록 했으며, "즐거움"은 매일 텐트에서 제가 좋아하는 고스톱 쳐주면서 져주어 저에게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기적의 3종 세트 치료법이 암을 이겨냈다고 생각합니다.

구 발행인: 멋지네요. 사랑 웃음 즐거움 이 3가지가 한 박자로 딱 맞아서 암을 극복한 거네요. 암환자 분들도 활용하면 좋겠네요. 모아북스에서 "암에 걸린 지금이 행복합니다"라는 책을 출판했죠. 책의 제목이 시사하는 바가 크네요. 암을 없애야 하는 대상 이전에 암과 같이 친구가 돼서 암을 제거 한건가요? 책의 내용이 궁금합니다?

이들 부부는 2013년 3월부터 매월 4번째 토요일에 건강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2013년 3월부터 매월 4번째 토요일에 행복건강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

곽 강사: 아무리 큰 불행도 행복의 씨앗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암에 걸려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됐을까요? 책에는 투병생활을 하면서 겪은 고통, 어려움, 즐거움, 행복, 사랑 등 모든 감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치료법, 암치료 음식, 의료계의 현실, 환자와 보호자의 역활과 자세 등도 수록되어 있고요. 어떤 독자는 암환자가 꼭 봐야 하는 필독서라고 말하더군요.

구 발행인: 불행과 행복은 같이 있죠. 불행을 잘 극복하면 엄청난 행복의 선물이 오죠. 혈액암 2기 완치 후에 행복건강아카데미를 개원했다고 하는데 설명 부탁드립니다.

곽 강사: 암 투병 생활이 완치되자 이러한 과정을 많은 암환자와 나누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죠. 또한 건강을 중요성도 강조하고요. 암 투병기간에 모았던 많은 정보를 퇴원 이후에 1년 동안 체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 남편과 같이 건강과 행복을 전해야 되겠다는 사명으로 2013년 3월부터 매월 4번째 토요일에 아카데미를 개최하여 2015년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했죠.

구 발행인: 통상 병이 완치되면 자신의 과거의 병력을 숨기는 경우도 많은데, 당당하게 자신의 완치한 경험을 주변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지나가고 사람들이 자유롭게 모일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다시 행복 바이러스를 전달하는 강사를 하는 것도 좋겠네요. 기대 하겠습니다.

부부는 KBS 아침마당 '전국 이야기 대회'에서 우승했다.
부부는 KBS 아침마당 '전국 이야기 대회'에서 우승했다.

구 발행인: 고양시에서 많이 알려진 ‘박씨네추어탕’을 운영하고 있는데 설명 부탁드립니다.

곽 강사: 어머님(최순남)과 언니가 김포에 개업하였고, 저희가 운영하는 박씨네추어탕(벽제점)은 1998년 3월 개업하여 23년 된 건강과 행복을 전달하는 식당입니다. 모든 반찬을 아침마다 직접 조리하며 강화 순무, 벤뎅이 젖갈이 특별한 반찬이고, 추어탕은 전통 방식으로 5시간 동안 푹 고와, 채에 걸러서 준비하여 무, 배추 우거지를 넣고 된장으로 밑간을 하고 고추물과 들깨물 각종 야채를 넣어 만들며, 7가지를 넣어 브랜딩한 7분 가마솥 영양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 발행인: 완전 건강식이네요. 많이 알려진 계기가 있나요?

곽 강사: 고객들의 건강을 생각하면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추어탕을 만들어서 공급하니 2017년 9월 28일 mbc생방송 오늘저녁에 "운명의 맛남! 추어 코스 요리"로 방영되었고, 2020년 7월 17일 sbs생방송투데이 "빅데이터 랭킹맛집 수도권, 최고의 추어탕 TOP4로 방영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추어탕을 통해서 행복과 건강을 전하는 백년식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구 발행인: 항상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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