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주변 부지 관련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정의당 고양시의원
킨텍스 주변 부지 관련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정의당 고양시의원

[고양일보] 박소정, 박시동, 박한기, 장상화 고양시 정의당 시의원 4인은 지난 7월 6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킨텍스지원부지 ‘헐값 매각 의혹’과 대변인의 ‘언론 금품매수 시도’에 대한 정의당의 입장과 4가지 요구를 피력했다.

“킨텍스 지원부지 헐값 매각 의혹이 제기된 2019년 2월 이후 2년이 넘도록 감사가 진행되었으나 결과는 나오지 않고 오히려 시행사와 연계된 고양시 기관 사람들이나 기자에게 금품 제안을 했다는 기사들이 보도되었다”며 그런데도 “해명은커녕 입장 표명도 없는 시장의 태도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심지어 감사결과서가 시장에게 보고되어 결재가 났음에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릴 뿐 아니라 대변인의 언론 금품 매수 시도 또한 어떠한 해명도, 입장 표명도, 조치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이에 4명의 정의당 시의원은 4가지 조치사항을 요구했다.

첫째, 킨텍스 지원부지 매각에 대한 감사결과를 즉시 공개하라. 둘째, 킨텍스 지원부지 ‘헐값 매각 의혹’ 및 ‘시 산하 기관 직원 연루 의혹’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라. 셋째, 대변인의 기자 매수 시도에 대해 시장의 포괄적 승인이 있었는지 밝혀라. 넷째, 시의 예산으로 언론 금품수수가 진행되어온 정황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라

정의당 고양시의원들은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고양시민들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아래에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기 자 회 견 문

고양시장의 묵묵부답, 부끄러움은 시민의 몫

최근 JTBC가 보도한 ‘킨텍스지원부지(일명 C2 부지) 헐값 매각 의혹’과 ‘보도 무마를 위한 기자 매수 시도’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뜨겁다.

‘킨텍스 지원부지 헐값 매각 의혹’은 2019년 2월 의회 시정질문에서 제기되었고, 이후 고양시 감사관실에서 감사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약 2년이 지나도록 감사 결과는 나오지 않는 가운데 「킨텍스역 '1조 아파트 사업'…시행사 뒤 '고양시 기관 사람들'」, 「고양시 고위직 "보도 안 하면 수천만원"…기자에 금품 제안」 과 같은 기사가 보도된 것이다.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신속하고 명백하게 규명하면 될 일이다. 그런데 킨텍스 지원부지 매각에 대한 고양시장의 태도는 이해하기가 어렵다. 해명은 커녕 어떠한 입장표명도 없다. 심지어 감사결과서가 시장에게 보고되어 결재가 났음에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대변인의 언론 금품매수 시도 또한 마찬가지다. 사표를 제출했다는 이야기만 들릴 뿐, 어떠한 해명도 입장표명도 조치계획도 없다.

이에 정의당 시의원 4인은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킨텍스 지원부지 매각에 대한 감사결과를 즉시 공개하라

킨텍스 지원부지 ‘헐값 매각 의혹’ 및 ‘시 산하기관 직원 연루 의혹’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라

대변인의 기자 매수시도에 대해 시장의 포괄적 승인이 있었는지 밝혀라

시의 예산으로 언론 금품수수가 진행되어온 정황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라

고양시 정의당 의원들은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고양시민들과 함께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

정의당 고양시의원 4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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