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찬 회동에 앞서 기사들 앞에서 인사하는 모습
만찬 회동에 앞서 기사들 앞에서 인사하는 모습

[고양일보] 지난 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만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8일)은 김영환 전 과기부 장관과 만나고 있다.

권영세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이은 김영환 전 장관의 회동에 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선 국회의원에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현 경기도지사와 혈전을 벌인 김영환 전 장관을 만난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어 보인다.

현 상태에서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로는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이다. 별다른 변수가 없으면 둘은 차기 대통령 자리를 두고 일전을 벌일 수 밖에 없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이 지사와 한판을 벌인 김 전 장관을 이렇게 서둘러 만나는 것은 윤 전 총장이 김 전 장관에게 어떤 의미에서는 한 수를 부탁하는 모양새로 비쳐질 수 있다.

먼저 대적해 본 선임자에게 노하우를 부탁하는 자리로 외부에서는 짐작할 여지가 충분하다.

또한, 충청도 출신인 윤 전 총장과 함께 김 전 장관도 충북 괴산 출신이란 점도 서로 상통하는 부분이 커 보인다.

다정하게 담화를 나누고 있는 두 사람 모습
다정하게 담화를 나누고 있는 두 사람 모습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문과 출신인 윤 전 총장과 연세대 치과대학을 졸업한 이과 출신의 오묘한 조합도 돋보인다.

과연 이 둘 사이에 무슨 말이 오갈지 많은 국민은 귀를 세우며 기다리고 있다. 주로 윤 전 총장이 부탁을 하고, 김 전 장관이 어떤 답변을 할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장관의 이재명 지사에 대한 노하우 전수(?)와 함께 윤 전 총장의 어떤 제의가 있을지 마냥 궁금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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