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구 지역 자원 연계사업 업무협약식 후 기념 사진,
일산서구 지역 자원 연계사업 업무협약식 (좌로부터 이재혁 구청장, 김재근 회장)

[고양일보] 현대블루핸즈 고양파주지회(회장 김재근)는 지난 22일 고양시 일산서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일산서구청(구청장 이재혁), 경기도북부 자동차정비사업조합(이사장 나성춘)과 함께 ‘일산서구 지역 자원 연계사업 업무협약식’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현대블루 고양파주지회는 차량을 생계형으로 활용하는 지역 저소득층과 장애인을 위해 300만원 상당의 ‘차량 정비 물품 및 무상 점검 지원’을 협약했다.

그동안 저소득층 및 일부 장애인은 차량을 생계형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차량 정비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인해 제때 정비를 하지 못해 사고 위험성이 상존했다. 특히 장애인의 경우에는 장애 상황에 따라 자동차의 많은 부분이 개조되어 정비 시 비용 부담이 높았다.

이러한 사정을 예전부터 인지한 일산서구청 교통행정과 안효일 주무관이 지역 정비 관련 업체에 제안하면서 이번 협약식이 진행됐다.

안 주무관은 “지역에 봉사를 나가 보면, 생계를 위해 자동차를 운행하는 저소득층이나 장애인들이 차량 정비에 여러 가지 불편한 사항이 많다는 민원을 자주 들었다”며 “일산구청에서 자동차 관련 업무를 맡으면서 그 당시가 떠올라, 민간이 주체가 되어 이런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되어 제안하게 됐다. 전국 지자체 중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알고 있다”라고 추진 배경을 말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현대블루핸즈 고양파주지회 김재근 회장은 “일산서구청에서 전화가 와서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차량 정비 등을 지원해 줄 수 있겠냐고 했다”며 “그 제안을 받고 취지가 너무 좋아, 일산서구청 관내 현대블루핸즈 각 사업체에서 자발적으로 재능기부 형태로 지원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이 협약식을 위해 사전에 고양파주 현대블루핸즈 회원사 대표들과 모임을 가져, 지회 적립 회비에서도 300만원 정도를 지원하기로 했다”라면서, “일산서구 관내 이외의 회원사들로부터도 적극적인 동참의견이 나와, 향후 고양・파주 전체로 확대할 생각도 공유했다”라고 강조했다.

일산서구청 신건국 교통행정과장은 “이번 사업이 잘되면 고양시 전체로 확대하고, 사업 내용도 다양한 분야로 진행하고 싶다”며 “몇 년 전부터 이런 형태의 착한 사업 확대를 위해 모범사업사 지정을 고민했다. 모범사업자 지정은 조례의 근거가 필요해, 조례 제정(制定)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사업 확대 의욕을 밝혔다.

협약식 후 전체 기념 사진
협약식 후 전체 기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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