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현 발행인(고양시재향군인회장)
구자현 발행인(고양시재향군인회장)

생존전략(生存戰略, survival strategy)에서 위기관리 능력은 중요하다. 나의 삶을 관찰하여 위기관리가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첫째 건강은 항상 체크해야 한다. 자신의 몸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을 찾아서 꾸준히 개선해야 한다. 인간이 죽는 이유는 취약한 몸의 부분이 전체로 퍼져나가는 것이다. 가장 약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둑의 작은 구멍을 막지 못하면 결국 둑은 무너진다. 몸의 둑을 막아야 한다. 몸에 어느 부분이 문제가 있는지 우선 꼼꼼히 체크하라.

둘째, 집안에 화목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중요하다. 집안 구성원 각자가 자신의 역할을 잘하고 서로 소통하면 많은 어려움이 사라진다. 설령 남편이 실직하거나 가족 중 한 명이 큰 병에 걸려도 가족 구성원의 단단한 결속력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셋째, 자산에 대한 위기관리 능력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이 주식과 가상화폐다. 특히 젊은 층의 관심은 거의 폭발적이다. 항상 자신의 여유자금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 자신의 모든 재산을 투자하는 것은 투기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금액으로 투자해야 한다.

인간이 위기관리 능력을 떨어뜨리는 이유는 욕심이 많기 때문이다. 지나친 욕심은 도리어 위기를 만든다. 위기관리의 핵심은 내가 선택하고 노력한 결과만 받는다는 자세다.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한다. 공부가 하기 싫으면 좋지 않은 성적을 받으면 된다. 그러나 공부는 하지 않으면서 좋은 성적을 얻으려고 한다. 그런 것은 세상에 없다. 그러한 욕심이 꼼수를 만들게 한다. 꼼수는 인생의 가장 큰 위기를 만든다. 명심해야 한다. 살을 빼려면 다이어트를 하면 된다. 다이어트를 하기 싫으면 현재 살찐 나의 모습을 수용하면 된다. 그러나 음식을 많이 먹으면서도 살을 빼고 싶다는 욕심을 가진다. 결국 극단적인 수술이나 약을 통해 쉽게 살을 빼는 방법을 택한다. 당연히 부작용이 생긴다. 건강에 큰 위기가 생기는 것이다.

생존전략(生存戰略, survival strategy)은 지나친 욕심을 경계한다. 욕심은 자신이 노력한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으려는 마음이다. 이러한 마음은 세상의 원칙에 어긋난 행동을 하게 한다. 결국 더 큰 위기를 만든다. 어떠한 경우라도 세상의 흐름에 거역하는 행동은 좋지 않다. 가장 좋은 위기관리는 세상 흐름의 방향을 정확히 인식하고 흐름 속에서 위기관리를 하는 것이다. 생존전략(生存戰略, survival strategy)은 세상의 이치에 거부하는 삶이 아니라 수용하며 사는 삶이다.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