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농협창고 모습
일산농협창고 모습

[고양일보] 고양시는 지난 17일 제2회 추경예산안 확정으로 60억 2천만원을 확보, 다음 달 일산농협창고를 매입해 복합문화예술창작소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당초 해당 건물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농협 측과 협의했으나 ‘일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매입을 추진해 왔다.

토지 1,322㎡와 건물 690.69㎡ 규모에 해당하는 일산농협창고는 1971년 건립돼 50살을 맞이한 역사적 건물이다. 과거 양곡·소금 창고로 활용되는 등 지역 주민들에게 친근한 장소다.

앞으로 이곳은 ‘복합문화예술창작소’로 재탄생한다. 마을카페와 공연장, 청소년시설 등으로 활용된다. 도시재생의 본래 취지대로 마을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 주민들에게 환원할 방침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일산농협창고는 신도시 개발의 뒤안길에 남은 50년 된 역사적 건물이자, 지역 어르신에게는 보릿고개 시절까지 함께한, 추억이 깃든 장소”라면서 “일산농협창고를 일산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거점 앵커로 삼아, 신도시에 비해 발전에 뒤쳐져왔던 원도심을 활성화 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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