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현 발행인(고양시재향군인회장)
구자현 발행인(고양시재향군인회장)

생존전략(生存戰略, survival strategy)에서 인체의 몸과 마음의 건강은 아주 중요하다. 몸과 마음은 적당한 상태만 유지해도 ‘호전반응’이 생긴다. 호전반응이란 인체가 건강한 세포를 재생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반응이다. 인체는 항상성을 가지고 있다. 아무리 몸과 마음이 비틀어져 있어도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는 여력이 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자신이 일에 집중하는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적절한 식습관과 운동 그리고 숙면에 투자하자.

몸의 생존성은 대단하다. 고혈압은 몸속 혈액이 노폐물(老廢物, waste product)로 인해 걸쭉해지거나 탁해져서 심장이 정상적인 압력으로 피를 먼 곳까지 보내기가 어려워진다. 그래서 압력을 높여 힘껏 뿜어내는 것이다. 살기 위한 몸의 조치다. 당뇨는 너무 많은 당분이 혈관을 지나면 혈관 세포를 녹여버릴까 봐 세포 보호차원에서 콩팥이 아까운 당을 오줌으로 흘려보내는 것이다. 당분은 뇌세포의 유일한 연료이자 인체 에너지의 근원이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오줌으로 흘려보내는 것이다. 암은 인체가 스스로 포기한 상태에서 조금이라도 몸을 지탱하기 위한 필사의 노력이다. 비정상적인 세포를 만들어 즉사를 면하는 것이다. 오염된 강에서 가끔 이상한 생명체가 탄생하는 것과 비슷한 논리다.

마음은 수시로 정화하여 생존성을 늘려야 한다. 내가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정적인 말 한마디가 나의 운명을 바꾼다. 부정적인 말은 나의 귀를 통해 뇌에 인식된다. 뇌는 우리가 생각한 것을 그대로 실행할 뿐이다. 행복을 말하면 행복을 생각하고 불행을 말하면 불행을 생각한다. 부정적인 말과 생각은 피해야 한다.

우리는 수시로 사용하는 휴대폰을 자주 충전한다. 그러나 우리의 생존을 유지시켜 주는 가장 중요한 몸과 마음을 수시로 충전해주지 않는다. 아주 어리석은 행동이다. 무력감, 우울증 등 현대인을 괴롭히는 마음의 질환 대부분은 몸을 움직여 땀을 흘리는 충전의 활동으로 정화시킬 수 있다. 인간은 식물처럼 가만히 서 있는 존재가 아니다. 움직여야만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마음 역시 인체의 신진대사에 의지한다. 건전한 몸은 건강한 마음을 만든다. 건전한 마음은 지속적인 운동과 숙면을 가능하게 해주는 원동력이다. 이렇듯 몸과 마음은 서로 상부상조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

생존전략(生存戰略, survival strategy)은 몸과 마음의 유기적인 관계에 집중한다. 인간의 정화 능력은 탁월하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수시로 정화한다면 매 순간 최상의 상태도 가능하다. 아무리 많은 어려움이 닥쳐도 최상의 몸과 마음은 어려움을 거뜬히 극복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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