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현박사의 생존전략(54)
구자현박사의 생존전략(54)
  • 구자현 박사
  • 승인 2021.04.29 23: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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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현 발행인(고양시재향군인회장)
구자현 발행인(고양시재향군인회장)

생존전략(生存戰略, survival strategy)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는 지속적인 행복의 유지이다. 우리는 누구나 행복을 추구한다. 그러나 주위를 살펴보면 행복한 사람이 많지 않다. 심지어 많은 재산과 높은 사회적 신분도 행복을 보장하지 못한다. 이유는 무엇일까?

행복해지는 구체적인 방법을 실천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대부분은 현재의 희생을 통해 미래의 행복을 꿈꾼다. 그러나 지금 나의 행복지수가 5년이나 10년 뒤의 행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현재 행복하지 못한 사람은 미래의 행복을 보장하지 못한다. 행복은 행복을 느끼는 연습이기 때문이다.

행복은 외부적 환경과 조건이 아니고 내가 행복을 얼마나 느끼는 연습을 하느냐에 달려있다. 우리는 너무 많은 생각과 걱정을 한다. 회사에 있으면 집에 가고 싶어 한다. 집에 있으면 밖에 나가 친구랑 놀고 싶어 한다. 막상 밖에서 친구랑 놀면 회사나 집 걱정을 한다.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생각을 줄이고 지금 여기 있는 많은 것들에 대한 감각을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는 맛있는 것을 먹어도 좋은 곳을 가도 그 느낌들을 그대로 경험하지 못한다.

내가 하고 있는 일,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 내가 지금 느끼는 풍경을 오감으로 느껴야 한다. 그러나 어디를 가도 미래의 일을 걱정한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지금 경험하고 있는 것을 더 깊게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각을 내려놓는 연습을 해야 한다. 지금 있는 여기에 감각을 집중해야 한다. 오감으로 현재의 삶을 충분히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행복은 행복해야된다는 생각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내가 내자신에게 행복을 허락할 때 그만큼 행복해지는 것이다.

행복은 사이에 있다. 인간(人間)을 한자로 보면 사람 인(人)에 사이 간(間)이다. 인간은 사이가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사이는 사람과의 유대이다. 사람은 사이가 사라지고 연결이 사라지면 사람으로서 존재하기가 어렵다. 죽음보다 더 큰 고통은 사람과의 단절 고통이다. 왕따 학생이 자살하는 이유는 학교에서 고통과 불행 속에 혼자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우리는 관계를 잃으면 불행해지고 죽음보다 더 큰 고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행복은 나홀로 많은 성취를 느끼면 행복할 것 같지만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 가치있는 존재라고 느낄 때 많은 행복을 느낀다는 것이다. 우리가 가장 불행한 순간은 내가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느껴지는 순간이다.

우리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피하고 도파민이 분비되는 것을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오로지 도파민만 분비되는 것은 행복이 아니고 쾌락이다. 쾌락의 속성은 금방 즐거움이 사라진다. 따라서 더 강한 자극을 추구한다. 더 강한 자극은 쇼핑중독 술중독 섹스중독에 이르게 한다. 우리가 좀 더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행복과 불행의 2가지 호르몬이 다 분비될 때 우리는 충만한 행복감을 느낀다. 내가 산을 오를 때 스트레스가 있지만 힘들게 올라갈수록 정상에 도착할 때 더 큰 충만된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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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2021-05-04 12:31:01
항상 좋은 글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