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인플루엔자(AI) 청정지역이던 고양시에서도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3일 고양시 덕양구 한 토종닭 농가에서 닭 60여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경기도는 해당 농가가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동물위생시험소 검사 결과 H5형으로 확인됐다.

고양시 덕양구 한 토종닭 농장에서 조류인플엔자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계 공무원이 주변을 방역 중이다. <사진 = 고양시 제공>

올겨울 AI(조류인플루엔자) 청정지역을 유지하던 고양시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전국적으로 AI가 맹위를 떨칠 때도 청정지역을 유지했지만, 이번엔 피해가지 못했다.

 

이어 검역검사본부에서 진행한 추가 검사 결과 AI 확진 판정이 나왔고 이 농장에서 키우던 토종닭 3000마리를 긴급히 살처분했다.

 

다만 고병원성 또는 저병원성인지 여부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도 관계자는 “AI 감염 확진이라는 사실만 현재까지 확인된 상황이다. 고병원성 여부를 포함한 정밀검사는 현재 진행 중인데 하루나 이틀 뒤 정확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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