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자욱한 일산대교에서 통행료 무료화 촉구 1인 시위 중인 민경선 도의원
안개 자욱한 일산대교에서 통행료 무료화 촉구 1인 시위 중인 민경선 도의원

[고양일보]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여론이 거센 가운데, 일산대교 통행료 징수를 반대하는 경기도의원(김포·파주·고양) 20여명이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고은정(고양9) 의원을 시작으로, 김경일(파주3), 김경희(고양6), 김달수(고양10), 김철환(김포3), 남운선(고양1) 의원이 1인 시위를 진행했다.

7번째인 민경선 도의원(고양4)은 10일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일산대교 무료통행 시행하라’는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펼쳤다.

민 의원은 “한강 27개 다리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13년간 부담하면서 일산대교를 이용하고 있는 인근지역 주민들의 소외감과 불편함을 이번만큼은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 ”며 “ 안개가 자욱한 일산대교 앞 1인 시위를 하다 마무리할 때쯤 안개가 사라졌듯 해결의 실마리가 풀려 비싼 통행료도 사라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오늘 1인 시위에 나선 민경선 의원은 의정활동 중 240여일 넘는 1인 시위를 하면서 ‘1인 시위 전문가’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그간 민 의원의 1인 시위는 서울시청 앞 서울기피시설 반대 12일, 서울문산민자고속도로 반대 과천정부청사 앞 79일·국회 앞 62일, 은평구 기피시설 백지화 은평구청 앞 68일, 일본대사관 앞 독도수호 20일 등이다.

또한, 경기도의회에서는 일산대교 통행료를 무료화하기 위해 지난 2월 4일 일산대교 및 8일 국민연금공단 성명, 경기도의회 5분 자유발언을 했으며, 관련 특별위원회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1인 시위 중인 경기도의원들
1인 시위 중인 경기도의원들(위 좌측부터 고은정, 김경일, 김경희, 김달수, 김철환, 남운선 도의원)
저작권자 © 고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