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동 Y-CITY 학교부지 전경
백석동 Y-CITY 학교부지 전경

[고양일보] 21c고양시민포럼(이하 ‘시민포럼’)은 9일 백석동 Y-CITY 학교 부지반환과 관련한 성명서를 통해 시장・시의원・시민단체 등을 포함한 ‘요진게이트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시민포럼은 이번의 요진게이트 학교 부지반환은 참으로 만시지탄의 상황에 한숨과 아쉬움이 함께 한다고 했다.

시민포럼은 “사업자로부터 충분한 개발이익 환수와 지역발전에 기여하리라는 기대도 있었다. 그러나 요진은 사업준공이 되고 분양・입주로 엄청난 이득을 보고도 고양시민과의 약속을 차일피일 미루고 그 이행 약속을 지키지 않으려고 소송도 불사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보여준 고양시의 안일한 대응 태도는 그간 고양시민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시민포럼은 이번 기회에 요진게이트의 말끔한 청산을 위하여 고양시장에게 4가지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그 요구 사항으로 ▲ 요진 이익환수 위한 신속・강력한 법적 조치 강구 ▲ 요진 특혜 방조한 담당 공무원 엄정 징계 ▲ 이 사업에 관여한 고양시의회 도시건설위원과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대한 고양시장의 입장 밝힐 것 ▲ 고양시민 우롱한 요진건설과 공무원, 관련 정치인을 조사할 시장・시의원・시민단체 등을 포함한 "요진게이트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등을 요구했다.

진현국 21c고양시민포럼 상임대표
진현국 21c고양시민포럼 상임대표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요진게이트 학교 부지 이전 관련하여 뒤늦은 요진 학교 부지의 반환은 참으로 만시지탄의 상황에 한숨과 아쉬움이 함께 하여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당초 시민들은 출판문화단지를 대단지 아파트 건축 등 용도 변경한 특혜 의혹으로 사업이 이루어지지 않던 요진타운의 건설사업이 허가되자 의아해했다.

한편 사업자로부터 충분한 개발이익 환수와 지역발전에 기여하리라는 기대도 있었다. 그러나 요진은 사업준공이 되고 분양・입주로 엄청난 이득을 보고도 고양시민과의 약속을 차일피일 미루고 그 이행 약속을 지키지 않으려고 소송도 불사했다.

그 과정에서 보여준 고양시의 안일한 대응 태도는 그간 고양시민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그중 일부인 학교 부지가 뒤늦게나마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것은 참으로 다행이다.

이에 우리는 이번 기회에 요진게이트의 말끔한 청산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고양시장에게 요구한다.

ㅡ 우리의 요구 ㅡ

1. 아직도 이행치 않은 요진의 고양시에 대한 이익환수를 위한 신속하고 강력한 법적 조치를 강구하라.

2. 10여년간 요진 특혜를 방조하여 시민들께 막대한 손해를 입힌 담당 공무원을 엄정 징계하라.

3. 지난 10여년간 요진사업에 관여한 고양시의회 도시건설위원들과 도시계획 심의위원회에 대한 고양시장의 입장이 무엇인지 밝혀라.

4. 이번 학교 부지반환은 전체 사업 중 빙산의 일각이며 오랜 기간 고양시민을 우롱한 요진건설과 공무원 그리고 의혹 관련 정치권 인사들을 조사하기 위한 시장・시의원・시민단체 등을 포함한 "요진게이트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요구한다.

2021년 3월 9일

21c고양시민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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