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본격 시작을 앞두고 오는 5월 31일까지 가맹점을 모집한다.
고양시가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본격 시작을 앞두고 오는 5월 31일까지 가맹점을 모집한다.

[고양일보] 고양시가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본격 시작을 앞두고 오는 5월 31일까지 가맹점을 모집한다.

시는 시중 배달앱 규모 수준인 4100여개소의 가맹점을 5월 말까지 모집한 후 오는 7월에 ‘배달특급’을 정식 런칭한다는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고양시 관내 외식업 매장을 운영하며 배달을 병행하는 업체다. 신청방법은 사업자등록증, 통장사본, 메뉴판, 대표메뉴 이미지 파일 등을 준비해 배달특급 홈페이지(www.specialdelivery.co.kr)에서 접수하면 된다.

‘배달특급’은 독과점 체제를 형성한 배달앱 시장의 부작용을 개선하기 위해서 경기도가 개발한 플랫폼으로, 시중 배달앱 대비 저렴한 수수료가 가장 큰 특징이다. 시중 배달앱은 매출액의 8%에서 최대 15%의 결제수수료가 발생하나 배달특급은 3~4%정도로 최대 11% 저렴하다.

배달특급을 이용하면 연매출 1000만원의 가맹점은 시중 배달앱 대비 최대 129만원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그간 과다 경쟁 및 수수료 인상 문제로 지목됐던 앱 내 노출빈도를 주문자의 가까운 거리순으로 설정해 과도한 경쟁을 사전에 방지하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시중 배달앱은 지역화폐로 결제하려면 대면 결제가 필수적이었으나, 배달특급은 앱에서 고양페이(지역화폐)로 바로 결제 가능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특히 고양페이는 충전시 10%의 인센티브까지 있어 시민들이 배달특급과 고양페이를 동시에 활용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배달 주문을 할 수 있다.

고양시 김동원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수수료가 저렴한 ‘배달특급’을 도입하게 되어 기쁘다”며 “배달특급이 활성화되도록 노력을 기울여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전국 최초로 지난해 11월 고양시 배달종사자 안전 및 건강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해, 처우가 열악한 배달종사자의 지원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강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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