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현 발행인
구자현 발행인(고양시재향군인회장)

[고양일보]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수명의 증가에 맞게 삶의 질도 개선되야 한다. 생존전략(生存戰略, survival strategy)은 중장년이 되면 Re-Start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노후 준비가 되지 않으면 수명의 증가는 도리어 고통이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이 사용 가능한 능력을 재정비하고 그 바탕 위에서 혁신해야 한다. 그래야 신중년(인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며 젊게 생활하는 중년)을 맞이할 수 있다.

신중년(新中年)의 화두는 건강하고 행복한 중년을 맞이하는 것이다. 적절한 혁신이 필요하다. 혁신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사회변화에 자신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역량을 조화시키는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긍정성보다 부정성에 지배당할 확률이 크다. 또한 인간의 기본적 판단과 선택은 부정적 정보에 민감하다. 지나친 부정성은 좋지 않다. 새로운 긍정성을 키워야 한다.

코로나19는 뉴노멀(New Normal, 시대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 언택트(Untact, 비대면)가 중요하고, 디지털biz(디지털 산업)를 가속화시켰다. 특히 디지털 산업에는 5가지 사항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먹거리, 고객, 경쟁자, 결속력, 인재이다. 그중에서 결속력은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현시대는 ‘소유의 시대’보다 ‘접속의 시대’가 강조되고 있다. 무슨 일을 하던 접속을 통한 협업이 필수조건이다.

지금의 시대는 혁신을 친구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개인은 평판과 신용이 중시된다. 저명한 인물의 말 한마디는 영향력이 크다. 혁신을 위해서는 왜(why), 무엇(What), 어떻게(How)에 집중해야 한다. 혁신은 왜 필요한 것인가? 혁신의 변화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참다운 자기 이해를 전제로 목표 역시 세분화해야 한다. 혁신을 위해 지금 당장 잘 할 수 있는 일, 장기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일, 새롭게 시도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하여 추진해야 한다.

생존전략(生存戰略, survival strategy)은 중년층에 꼭 필요하다. 젊었을 때는 실패를 복구할 시간이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실수는 치명적이다. 위기를 최소화해야 한다. 신중년은 경험의 축적(蓄積)으로 많이 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인생은 알 수 없는 것이다. 모른다고 생각해야 끊임없이 공부한다. 공부해야 세상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다. 신중년층은 리스크 관리가 핵심이다. 무엇보다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인간이 죽는 이유는 자신이 취약한 병을 잘 관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의 신체적 능력을 벗어난 행동은 문제가 생긴다. 자신의 나이에 맞는 삶의 행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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