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현박사의 생존전략(43)
구자현박사의 생존전략(43)
  • 구자현 발행인
  • 승인 2021.02.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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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현 발행인(고양시재향군인회장)
구자현 발행인(고양시재향군인회장)

인생이라는 수학은 미묘해서 정해진 공식이 없다. 인생은 변수가 너무 많아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따라서 예측을 벗어난 결과에 대해서, 마음의 근육을 단련해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 생존전략(生存戰略, survival strategy)에 도움이 된다.

세상이 힘들어질수록 우리는 주변 사람에게 충고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러나 충고는 가급적 피하고 충고를 해도 간단하게 끝내라. 말이라는 것은 아무리 잘해도 듣는 사람의 주관성을 피할 수 없다. 부모가 자식에게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자식이 부모의 말을 잔소리로 듣는다면 교육 효과는 없다. 그때에는 부모가 침묵을 지키는 것이 좋다. 충고해도 상대방은 변명의 이유를 찾는다. 또한 충고자도 상대의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방의 어려운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없다. 충고 대신 작은 것 하나라도 도와주는 것이 충고보다 좋다.

만약 당신이 사람들에게 충고 대신 호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인생에서 이미 성공한 사람이다. 우리는 하루에도 많은 사람을 만난다. 인간은 처음 보는 것에 매력을 느끼면 검증에 드는 시간을 무시한다. 그만큼 첫 만남의 이미지가 중요한 것이다. 지인들에게 충고를 피하고 새로운 만남을 갖는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려고 노력하자. 분명 여러분의 인생은 바뀔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내가 속한 사회의 분위기에 영향을 주고받는다. 따라서 나의 생존전략은 국가의 생존전략과 맥을 같이한다. 국가의 생존전략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춘추전국시대 공자의 생존전략을 살펴보자.

어느 날 제자인 자공은 스승인 공자에게 ‘어떻게 정치를 하면 됩니까? 라고 질문했다. 이에 공자는 ’백성들이 먹을 식량이 충분하고, 국방을 튼튼히 할 군대가 있고, 백성이 관리들을 신뢰하면 나라가 크게 태평하고 백성이 편안하다‘라고 답했다. 다시 자공이 ’만약 이 세 가지 중에서 첫째, 둘째를 버려야 한다면 무엇을 버려야 합니까? 라고 묻자 공자는 ‘첫째는 군대이고, 둘째는 경제이며, 버릴 수 없는 것은 민심’이라고 하였다.

공자가 바라본 국가의 생존전략은 국가의 구성원인 국민들의 민심을 반영한 국가정책의 운용이다.

국가나 개인이나 생존전략에서 생각할 부분은 신뢰이다. 정치인이나 국민이나 서로 간에 신뢰를 한다면 선의의 힘을 발휘할 것이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본능에 의한 행동보다 서로 간의 신뢰를 통해 형성된 법이라는 테두리에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것은 신뢰를 통해 형성된 법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법을 지키는 것은 생존전략에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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