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권 다산경영정보연구원 원장 / 경영학박사
문승권 다산경영정보연구원 원장 / 경영학박사

현실과 가상이 융합하는 4차 산업혁명의 출발이 바로 스마트시티이다. 이제는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가 거대한 클라우드의 데이터 호수에 모여야 한다. 데이터의 개방으로 연결되는 도시는 기업가 정신이 배가되어야 도시의 생산성이 높아지게 될 것이다.

부분의 정보는 클라우드의 호수에 모여 플랫폼이 되고, 부분이 전체를 반영하여 내비게이션은 교통 최적화를 이루는 것과 같다.

네비게이터를 사용하듯이 스마트폰 맵에서 도시의 감염병 발생 빈도, 미세먼지 농도, 차량 이동량 등 생활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스마트시티의 주요 목표로서 스마트 주차,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농업, 스마트 교통, 스마트 정부, 스마트 에너지 등에서 나아가 스마트 공장이 산업화의 역군이 되고 있다.

스마트 시티의 구현을 위해서는 3대 원칙을 따라야 한다.

첫째, 도시 인간과 사물의 연결성 극대화를 위해 인터넷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클라우드 데이터 규제 개혁이다. 즉 현실의 데이터화가 선행되고 그 이전에 클라우드와 데이터 활용의 규제의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개방 플랫폼의 공통 요소와 협력의 구축이다. 플랫폼의 크기를 키우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기반의 개방 플랫폼의 구축이 필요하다.

셋째, 기업가정신으로 개방 혁신 생태계의 구축이다. 클라우드 플랫폼의 데이터가 활발한 웹으로 제공하고 있는 정보와 서비스를 융합, 즉 매쉬업 (Mashup)활용을 통해 가치 창출을 위한 기업가 정신의 강화가 필요하다.

한편, 현재 스마트시티의 추진과 관련된 문제점도 있다. 즉 디지털 시대와 AI(인공지능) 시대에서 현재, 수학, 과학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미래에 복종하려는 위험에 처해 있기도 하다. 미래가 기계와 AI에 의해 정해지는 형국이다. 우리는 인류의 가장 중요한 도시 건설은 문명화의 척도이며, 수준을 반영하는 공동체의 산물이 되는데 난개발로 그 자체를 잃어버릴 위험성이 있다.

스마트 서비스가 스마트 시티의 핵심이다. 교통, 안전 등 공공서비스 공급뿐만 아니라 생활, 복지, 보건의료, 금융 등 민간 서비스를 창출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유 주차·모빌리티 사업(Maas, Mobility As A Service)을 통해 고질적인 골목 불법 주차, 도시미관 훼손 등의 문제와 마을기업의 설립을 통해 주민 참여형 사업으로 확대하여 스마트시티 생태계를 조성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에 불법 주차도 단속 위주보다는 구역, 주차료 정보 등을 충분히 예고하는 시스템 구축과 공간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주민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다. 또한 일상생활 자전거 교통망을 구축하여 건강과 편리성을 도모하고 나아가 저탄소 경제구조의 형성에도 기여가 될 것이다.

의료기관, 보건소 등에서 코로나19 건강상태 상담과 질문을 통해 개방형 공공데이터 및 플랫폼 활용으로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공개하고, 소독 방역 맵을 실시간 공유하도록 한다.

스마트공장이 산업화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예를 들어, 주요 보유 솔루션으로 MES(생산정보화시스템)로 영업, 생산, 구매, 품질관리 시스템에서 생산공정 내 모든 자원(인력, 장비, 자재)의 공종 단위의 생산계획을 현장에서 실행하고, 실시간으로 생산공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실적을 집계 및 분석하는 등 생산 관련 품질 데이터까지의 모든 정보를 통합관리 해주는 시스템을 공급하기도 한다.

또한 지역 특성을 고려하려 언텍트 시스템을 추가하여 연중 웰빙 축제도시로 문화예술과 도시미관을 연상시키는 꽃박람회 개최, 언텍트 글로벌 전시산업관 개방과 상시 수출 상담과 지원, 평생교육, 세미나 등을 연중 열도록 한다. 이를 위해 프로그램과 기업 빅데이터 정보를 공유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스마트시티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업, 연구기관, 대학의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기술, 자금, 인력의 지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제도적 지원이 전제가 되며, 이를 통해 지식 클러스터로 도약이 가능할 것이다. 여기에 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원센터에서의 기술 지원, 투자 확보, 해외 벤처 캐피털의 연계 및 거래 활성화, 금융기관 통합 지원, Tech City News 제공, 비즈니스 자문, IoT(사물인터넷)을 통한 융복합 실증 서비스에 대한 모니터링 등 다양한 네트워킹 플랫폼을 마련해야 한다,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기 위해 시니어 계층,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앱 서비스 제공과 찾아가는 교육 등으로 생태계가 형성되어 시장 확대가 이루어질 것이다.

결국 스마트시티의 성과지표 설정과 목표의 적정성 검토와 함께 실질적인 성공모델의 확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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