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지난 7일 낮 12시부터 BTJ열방센터를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상주시는 지난 7일 낮 12시부터 BTJ열방센터를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고양일보] 고양시는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 시민 4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11일과 12일 2명이 확진판정 받고, 37명은 음성, 5명이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방역대책본부로부터 상주 BTJ열방센터 출입명부를 확보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안 한 방문자 18명에 대해 검사 독려 및 행정명령 문자를 발송했다.

한편 개신교 선교단체 인터콥(InterCP International)이 운영하는 경북 상주시의 ‘BTJ열방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여전히 확산 중이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BTJ열방센터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7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 한달간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사람은 총 2797명으로, 이 가운데 1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 중 53명이 9개 시도, 27개 종교시설과 모임을 통해 450명에게 바이러스를 추가로 전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전체 방문자 중 924명(33%)을 제외한 나머지 1873명(67%)은 아직 검사조차 받지 않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방대본은 “현재 지자체별로 방문자에게 개별 연락을 해 검사받을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면서 “상당수가 연락을 받지 않거나 방문자 연락처 자체가 사실과 다르게 작성된 사항도 발견되고 있고, 또 모임 참석자 중 다수가 휴대전화를 꺼놓은 상황이어서 역학적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행정명령을 통해 센터 방문자는 반드시 검사를 받도록 하는 동시에 경찰과 협력해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강제처분도 이행할 예정이다.

1월 12일 17시 기준 고양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받은 감염자는 총 1700명이고, 고양시민 확진자는 총 1620명(국내감염 1,561명, 해외감염 59명/ 타 지역에서 확진판정 받은 시민 포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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