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실버인력뱅크 어르신들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고양실버인력뱅크 어르신들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고양일보] 고양시 ‘2021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지원사업에는 전년 대비 15.7% 늘어난 210억여원을 투입한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대 규모인 6074명의 어르신들이 앞으로 고양시 12개 기관에서 일하게 된다.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월 22일까지 4주간 참여자 신청을 받은 결과, 전년보다 1597명이 많은 1만 229명이 접수했다.

분야별로는 ▲ 5285명을 모집하는 공익활동형에 7956명 ▲ 450명을 모집하는 사회서비스형에 1205명 ▲ 259명을 모집하는 시장형에 1068명 등이 접수해 사업별 평균 2.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기업 요청에 따라 수시로 채용하는 분야인 취업알선형 80명은 별도 모집 예정이기 때문에, 올해 총 모집인원 6074명 중 5994명의 채용이 마무리된 셈이다.

2021년 고양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 만65세 이상 기초 연금 수급 노인이 참여 가능한 공익활동형, ▲ 만60세 이상 기초연금 미수급 노인도 참여 가능한 시장형, ▲ 공익활동형과 참여대상이 같지만 근무시간이 월 60시간 이상으로 비교적 급여가 많은 사회서비스형으로 나눠 추진된다.

이 중에서 기초연금을 받는 취약계층만이 신청할 수 있는 공익활동형의 사업규모가 전년 대비 1135명 증가했고, 월 60시간 이상 근무해712,800원의 월(月) 급여를 받는 사회서비스형은 140명 이상 증가해 일자리를 원하는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반면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시장형 사업은 축소해 올해는 식품제조·판매형, 매장운영형 등 수익이 발생하는 사업들만 유지하게 된다.

특히 2021년 신규 사업으로 초등학교와 유치원 138개소를 대상으로 736명의 어르신들이 등·하굣길 스쿨존 교통지도 활동에 나선다. 어린 학생들의 교통지도를 학부모에게 맡기고 있어 해당 가정에 큰 부담이었던 교통봉사 업무를 어르신들이 도맡아 세대 간 장벽을 허물고 노인 일자리 확대에도 기여하리라 기대된다.

고양시 노인복지과 관계자는 “보조금으로 실시하는 사업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수요와 욕구에 부응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노인의 소득 보충 및 사회참여 확대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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