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치 '확쓸이' 개발자 배남열 대표
토치 '확쓸이' 개발자 배남열 대표
  • 구자현 발행인
  • 승인 2021.01.07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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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랭 배남열 대표
㈜플랭 배남열 대표

구자현 발행인: 개발자의 삶은 항상 힘들고 어렵습니다. 30년 동안 토치 개발자로 삶을 살고 드디어 제초제를 쓰지 않고 화력으로 잡초 잡는 토치 '확쓸이'를 개발한 ㈜플랭 배남열 대표와의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개발자로서 어려운 삶을 시작한 동기가 궁금합니다.

배남열 대표: 30년 전부터 ‘우남토치’라는 이름으로 수동식 토치 생산을 했습니다. 토치는 가스염을 사용하여 가열, 용접, 절단 등을 할 때에 사용되는 기구입니다. 저의 삶 자체는 어려움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드디어 토치 7개를 부착해 잡초를 태워버리는, 잡초 잡는 토치 ‘확쓸이’를 개발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개발의 성과를 가지고 ㈜플랭 이라는 새 이름으로 두 번째 도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구 발행인: 확쓸이를 개발한 이후 좀 많이 팔렸나요?

배 대표: 한술 밥에 배부르지 않죠. 그래도 쪼금씩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확쓸이의 성능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9년 9월과 10월에 송포농협과 고양축협에 12월에는 사랑의 열매에 ‘확쓸이’를 기부했습니다.

구 발행인: 토치 '확쓸이'를 만든 과정의 이야기를 듣고 싶네요.

배 대표: 전라북도 진안교육지원청에서 개발의뢰가 들어왔습니다. 처음엔 많이 망설여지더군요. 한 번도 다수의 화구로 토치를 만들어 본적이 없고 개발이 쉽지는 않을 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요자가 과연 있을까 라는 생각이 앞섰고 자비로 개발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너무 컸습니다. 진안교육지원청에서 어린학생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시면 홍보는 책임져준다고 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너무 많은 잡초나 해충은 자라나는 어린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제초제등 과다 농약사용은 토양오염과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를 해결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고양시경제인 연합회에서 경기테크노파크로 연결해 줘, 기술닥터의 지원을 받아 6개월여에 걸쳐 화염제초방역소독기(확쓸이)를 완성시켜 진안교육지원청에(2018년12월) 납품완료 했습니다.

토치 확쓸이
토치 확쓸이

구 발행인: 최근에 가장 어려운 게 무엇인가요?

배 대표: 지자체, 학교, 공공기관에 납품을 해야 하는데 정부에서 제품성능을 인정 할 수 있는 시험성적서를 받을 수 없었던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다방면으로 수소문 끝에 다행히 현재 글로벌업체에서 잡초제거에 대한 시험성적서를 받아서 벤처나라에 등록 신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물론 자금 조달에도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고양시경제인연합회의 도움이 컸습니다.

항공대학교 중소벤처육성지원센터에 입주 한지가 벌써 1년 6개월이 지났네요. 그동안 항공대학교 중소벤처육성지원센터에서 특허등록지원금, 시제품제작 지원금, 시험성적서 지원금, 근로장학생 지원 등 많은 지원을 받았습니다. 고양시경제인연합회, 항공대학교 중소벤처육성지원센터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구 발행인: 참으로 사업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의 연속인 것 같네요. 고양시에서 사업을 하고 계신데, 고양시가 좀 더 관심을 가져줄 일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배 대표: 우선 고양시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네요. 특히 고양시경제인연합회에서 기업애로를 해결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고양시 도움으로 개발 완료한 제품을 구매하면 시민과 어린 학생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과다 농약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방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판매가 많지는 않아요. 고무적인 것은 기대이상으로 실험적으로 호수공원 일원에서 잡초제거 해충박멸 소독 작업을 하여 탁월한 효과를 얻었습니다. 성능이 입증된 것이지요. 이를 토대로 고양시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각 공원 ,학교, 취약한 보도블럭 사이에 난 잡초를 제거하고 해충박멸과 소독에 활용해 주시면 더욱더 감사하겠습니다.

구 발행인: ‘토치’ 역시 경쟁사가 많고 대기업까지 진출해서 쉽지 않은 상황인데 ㈜플랭만의 영업전략이나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배 대표: 결국 자신의 믿음 이라고 생각 합니다. 항상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는 잘될 수 있다는 믿음과 확신으로 살고 있습니다. 많은 어려움들을 극복했고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면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지인들에게도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 발행인 : 특히 부인께서 집안일뿐 아니라 작업장에서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 새해를 맞이하여 가족 및 지인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이 있나요?

배 대표: 우선 아내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지난 세월 잘 견디어 주어서 고맙고요. 특히 어려운 가운데에도 두 아이 반듯하게 잘 키워 준 것이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지인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구 발행인: 지금까지 ㈜플랭 배남열 대표와의 인터뷰였습니다. 신축년 새해에는 토치 '확쓸이'가 많이 팔리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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