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덕양구 대장천 주변을 최첨단 드론을 이용해 방역하고 있다.
지난 6일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덕양구 대장천 주변을 최첨단 드론을 이용해 방역하고 있다.

[고양일보] 지난 6일 고양시가 AI 위험지역에 최첨단 드론을 활용, 덕양구 대장천 주변을 집중적으로 방역해 인근 지역 농장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12월 25일 왜가리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가 발견된 대장천 주변을 드론(항공)과 방역차량(지상) 소독을 병행해 방역효과를 극대화했다.

드론을 이용한 방역은 그동안 방역 차량에 주로 의존해 하천 주변을 소독하던 단순 방역에서 벗어난 것으로, 고병원성 AI의 지역사회 유입에 대한 효율적 차단 방안으로 기대된다.

드론은 ▲ 넓은 면적도 단시간에 방역을 할 수 있고, ▲ 기존 방식으로 접근할 수 없던 곳(하천 내의 습지, 방역차량 진입 곤란한 곳 등)까지 효과적인 방역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최근 벼농사, 전작물(田作物, 밭에서 재배하는 작물) 재배 시 병충해 방제를 위해 드론을 사용하는 사례는 점차 많아지고 있지만, 이처럼 드론을 활용한 AI 방역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고양시는 고양축협, 대한양계협회 고양시지부, 일산쌀 영농조합회사법인 등과 드론 방역 등 민·관 협력 시스템을 갖춰 AI의 관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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