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문화공원 메타세콰이아길을 가로수가 트리니팅 사업으로 털옷을 입었다.
일산문화공원 메타세콰이아길을 가로수가 트리니팅 사업으로 털옷을 입었다.

[고양일보] 고양시는 나무에 손뜨개 털옷을 입혀 겨울을 나게 돕는 ‘트리니팅’ 사업을 30일 일산문화공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트리니팅’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서로 위로하고 연대해 함께 극복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로 고양관광정보센터에서 일산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일산문화공원 메타세콰이아길을 가로수 108그루에 진행됐다.

이날 참여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각자 담당한 나무에 직접 만든 털옷을 입히는 작업을 진행했다. 작품들은 2021년 2월까지 전시된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이웃들과 함께 그간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떠온 털옷을 나무에 입히고 마무리하면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형형색색의 털옷을 입은 나무를 보면서 일산문화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사랑의 온기가 전해졌으면 좋겠다”, “손수 만든 털옷으로 나무의 겨울나기를 돕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다” 등 소감을 말했다.

시민들이 가로수에 털옷을 입히고 있다.
시민들이 가로수에 털옷을 입히고 있다.
가로수 털옷 입히기를 끝낸 시민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로수 털옷 입히기를 끝낸 시민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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